창작 의지를 죽이는 파멸적 행위, 우리만화연대 외 다수만화관련 단체들 ‘피리부는 사나이’ 표절시비 관련 성명서 발표

우리만화연대와 함께 다수만화관련 단체들은 고동동 작가님과 tvN에서 방송된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의 표절시비에 대하여 공식 성명서를 우리만화연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였습니다.

“작품 도용, 창작 의지를 죽이는 파멸적 행위다!!”를 부제목으로 등록된 이번 성명서에서는 ‘2014년 창작스토리 기획 개발 공모’ 응모작인 고동동 작가님의 ‘피리부는 남자’ 도용이슈에 대해 도용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설정등이며, 이에 대해 분노한다 밝혔습니다.

 


[ 성명서 내용 중 ]

 

관련 성명서를 통해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가 ‘공모전 당시 한 차례의 면접과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작품 심사과정’중 고동동 작가님의 ‘피리부는 남자’의 시나리오를 두 차례 심사를 진행한 심사위원임을 언급하며, 이것이 두 작품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명의 동화를 테러범이 재해석 한 작품이 그간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양한 드라마 상의 내용이 고동동 작가님의 원안을 도용하지 않고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설정이라는 것이 만화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 밝혔습니다.

 

이에 (사)우리만화연대,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한국여성만화가협회, (사)대전만화연합, 전국시사만화협회에서는 드라마 집필한 작가와 제작사에게 사과와 보상 그리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은 공식적으로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공모전을 시행하는 기관에서는 응모자들이 안심하고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할 수 있도록 엄격한 관리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것 또한 공식 요청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요구 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시 동참한 만화단체들은 법적, 제도적, 사회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 앞장설 예정이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공지하였습니다.

 

관련하여 고동동 작가님은 현재 다음 아고라를 통해 이슈 청원 서명을 진행하였으며, 공식적인 입장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였습니다. 관련 내용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표절시비에 대한 만화단체 입장’ 바로가기 ]

[ 고동동 작가님의 ‘피리부는 남자 표절에 대한 공식 입장’ 바로가기 ]

[ 고동동 작가님의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 페이지 바로가기 ]

 

————- 이하 성명서 텍스트 본 ———-

 

제목) [성명서] 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표절시비에 대한 만화단체 입장

 

작품 도용, 창작 의지를 죽이는 파멸적 행위다!!

 

우리는 지난 3월 7일부터 4월 26일까지 tvN에 방송된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시행한 <2014년 창작스토리 기획 개발 공모> 응모작 고동동 작가의 <피리부는 남자>를 도용한 것에 대해 분노한다.

<피리 부는 사나이>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공모전 당시 한 차례의 면접과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하던 작품 심사과정에서 고동동 작가의 <피리 부는 남자>의 시나리오를 두 차례 심사했었던 심사위원이었던 사실은 두 작품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고동동 작가는 제목이 지극히 유사한데다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동명의 동화를 테러범으로 재해석 한 작품이 그간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만화시나리오 <피리 부는 남자>는 지하철 가스 살포 게임과 피리 부는 남자라는 악역의 복수 컨셉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테마인데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의 테마도 만화시나리오와 같다. 작가가 줄기차게 고수해온 가스 살포 테마까지 가져다 쓴 것은 고동동 작가의 원안을 도용하지 않고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설정이라는 것이 만화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고동동 작가는 10여년 전부터 위의 공모전 출품을 포함하여 20여 차례 이상 시나리오를 수정하며 작품을 준비해 왔다. 그런데 심사위원이었던 드라마 작가가 작품의 중요한 설정과 테마 심지어 제목까지 가져다 쓴 것은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절도행위에 해당한다.

우리 만화계는 그동안 표절을 넘어 아이디어 도용, 대사 도용 등 유무형의 피해를 숱하게 입어 왔다. 이번 류용재 작가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심사위원과 응모자의 관계, 제목, 설정, 테마, 전개, 전체 스토리 등 모든 영역에서 도용의 혐의를 피할 수 없다. 심지어 작가는 사건이 표면화되자 심사는 했지만 잘 기억이 안난다며 인터뷰 상에서 답을 회피하기도 했다. 

이제 누가 안심하고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나의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준비와 고민,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저작자의 권리를 해치는 표절과 도용은 문화예술 산업 전체를 좀먹는 행위이며, 이는 곧 창작자의 창작 의지를 꺾게 되고, 작품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이는 작가 개인의 권리 침해는 물론이고 가장 큰 피해는 독자에게 갈 수밖에 없음을 직시하여야 한다”

이에 (사)우리만화연대,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한국여성만화가협회, (사)대전만화연합, 전국시사만화협회는 드라마를 집필한 류용재 작가와 제작사 콘텐츠K, 방송사 tvN이 사과와 보상,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공모전을 시행하는 기관에서는 응모자들이 안심하고 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도록 엄격한 관리 운영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만약 시행되지 않을시 본 성명에 동참한 만화단체들은 법적, 제도적, 사회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 앞장 설 예정이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2016년 5월 7일

 

(사)우리만화연대,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한국여성만화가협회, (사)대전만화연합, 전국시사만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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