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인 특별기획) 신의철 작가 인터뷰 1부 “안녕하세요. 웹툰 작가 신의철입니다”

웹툰인사이트 2016년 특별기획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 분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그 첫번째 시간으로 네이버웹툰 ‘사이드킥’을 연재하고 있으며, 와이랩 아카데미를 운영 하고 있는 <신의철 작가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1부 “안녕하세요. 웹툰 작가 신의철입니다

2부 “잊었던 꿈을 되찾는 곳, 와이랩 아카데미입니다

3부 “대표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 안녕하세요. 웹툰 작가 신의철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터뷰에 응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네이버웹툰에서 ‘사이드킥’을 연재 중에 있는 웹툰 작가 신의철입니다. 2008년 12월에 정식으로 네이버를 통해 데뷔하였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웹툰 연재 이전부터 활동을 하였는데요. 영챔프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첫 작품이 아쉽게 잘 진행되지 못해 그 이후로 중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약 6년 정도 교직활동하였습니다. 그 이후 스쿨홀릭을 그리게 되면서 전업작가로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신의철 작가님의 웹툰 첫 작품 ‘스쿨홀릭‘ ]

 

굉장히 다양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십니다. 작가, 대표, 교사 등 부담스럽지 않으신지요. 

(하하) 당연히 작품으로만 활동 할 때에 비해 많이 힘듭니다.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걸 하자라는 생각 하였는데요. 작품을 잘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잘 가르치는 것까지 신경쓰실 수 있는 분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학강의도 했었는데요.  사실 와이랩 아카데미 일은 제가 보기에 너무 큰 일이라 생각하여 고사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내에 최초로 생기는 웹툰 전문 학원이고, 웹툰이 많이 산업화되면서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이 들어 원장직을 수락하여 현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강의 활동을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이 와이랩 아카데미 설립과 강의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그 동안 했던 교육과 현재 와이랩 아카데미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중학교나 대학에서 학년 또는 학기로 움직이는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학원이라는 사교육은 조금 더 소비자의 니즈가 중요한 시장입니다. 제가 처음에 만들었던 커리큘럼은 굉장히 체계적이고 학교 교육과정과 유사한 방식으로 단계를 밞아 나가 완성을 하는 교육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원은 빠르게 변화 하고 있으며, 수강생 분들이 개인적인 사정들로 빠질 수도 있다 보니 교육 일정들이 굉장히 유동적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수강생 분들이 어떤 부분을 배우고 싶어하는지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또한 수업을 진행하시는 강사 분들이 대부분 프로 작가 분들입니다. 작품활동을 병행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일정들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웹툰 전문 학원’의 특성상 제가 이전에 진행하였던 경험들 중 도움이 된 내용들은 어떻게 수업을 짤 것인가에 대한 조언 정도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학원 운영에 대해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 신의철 작가님만이 그릴 수 있었던 바로 그 작품 바로 본격웹툰웹툰 ‘내일은 웹툰‘입니다 ]

 

학교와 학원 교육의 차이점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신의철 작가님의 경우 문하생 시절부터 대학강사를 거쳐 현재 아카데미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신데요. 각 교육들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그리고 그 가운데 학원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일단 현재는 예전 문하생 시스템, 일명 도제식 시스템은 거의 사라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실전교육이 중심이었는데요. 실제 작업에 참여하여 거기서 배우는 방식입니다. 단점이라면 체계적인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라는 것입니다. 스승님에게 사사 받은 내용과 방식은 정해진 교육이 있다기 보다는 일을 하면서 자기가 스스로 배워 나가야 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대학교의 교육은 굉장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사회 생활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으며, 전공 외에도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는 애니메이션과 출판만화 위주로 진행되다 최근에 주요대학들 위주로 웹툰에 대한 교육과정 및 장비, 교수진이 늘어가고 있는데요. 실제 웹툰 작가 분들이 교육에 참여하는 등 빠르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 약 4년간 진행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은 정말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문 학원 교육의 경우 개인의 수준에 맞추어 조금 더 개별화된 수업이 가능하고, 빠른 기간 내에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와이랩 아카데미의 경우 교육을 준비하며 현장감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아직 웹툰이라는 산업에 대해 정답이 없기 때문에 딱 짜여진 교육 내용보다는 좀 더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노하우를 빠르게 전달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어쩌면 학원이 도제식 시스템은 아니지만 현장에 활동하시는 분들의 실무 교육을 가장 빠르게 사사 받을 수 있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을 드려 보고자 합니다. 와이랩 아카데미 소개들에 이와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스쿨홀릭과 내일은 웹툰으로 작가 활동을 할 때 많은 질문들을 받았고, 이것으로 사설 전문 기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라 나와 있습니다. 정확하게 언제 내가 이런 사설 기관을 만들어 운영하면 좋겠다라 생각하셨는지요?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아직 제가 스스로 느끼기에 제가 남을 가르칠 때가 되었다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이르다라고 생각하였습니다만 기회란 항상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와이랩이라는 만화전문제작사에서 먼저 설립에 대한 의사를 밝혀주셨을 때 승락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제가 웹툰으로 누군가를 가르칠 만한, 그런때가 되었다라고 생각했던 건 아닙니다. 뜻밖에 기회가 오고, 그 가운데 많은 적임자 분들을 만나 이렇게 잘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자면 좋은 기회란 것이 항상 오지 않는다고 하여도 선뜻 수락하기에는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제가 내일은 웹툰이라는 작품을 같이 했었던 경험이 있었고, 제가 원하는 교육과정을 제가 스스로 세팅할 수 있는 권한도 많이 주셨습니다. 현재에도 많은 사설 교육 기관이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만큼 시장이 무르익었을 때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이 제일 컸습니다. 

 

 

1부 “안녕하세요. 웹툰 작가 신의철입니다

2부 “잊었던 꿈을 되찾는 곳, 와이랩 아카데미입니다

3부 “대표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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