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작품 그리고 독자들을 위한 플랫폼 코믹스퀘어 인터뷰 (만화인, 웹툰인사이트)

장마와 함께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서도 이 모든 것을 잊고 독자분들에게 더 좋은 작품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 업체가 있습니다. 이제 곧 오픈을 앞두고 분주하고 움직이고 있는 ‘코믹스퀘어’ 입니다. 오픈 시점을 앞두고 ‘만화인’과 ‘웹툰인사이트’에서 코믹스퀘어를 방문했습니다. <만화 광장>이라는 큰 목표 아래 열심히 달리고 있는 ‘코믹스퀘어’와의 인터뷰 내용을 같이 확인해 보시지요. 인터뷰에는 코믹스퀘어의 전진석 편집장님께서 참여하여 주셨습니다. 

 

< 만화 광장, 그 시작을 알리며 >

 


[ 작가에서 편집장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하신 전진석 편집장님 ]

 

곧 티져 오픈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많이 바쁘시지요?

 

네, 곧(7월 27일 월) 티져 오픈을 앞두고 모든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티져와 함께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내용과 일정을 상세하게 알려 주시지요.

 

티져오픈과 함께 먼저 독자분들에게 인사를 드릴 예정입니다. 저희들이 준비한 좋은 작품들을 하루에 2작품씩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풍부한 이벤트와 함께 사전 가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후 8월 3일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는 오픈 베타 서비스가 진행되며, 8월 15일 그랜드 오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랜드 오픈에 발맞추어 안드로이드, 아이폰 그리고 아이패드용 어플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각 어플들의 경우 개발은 완료 단계에 있으며 현재 최종 수정 및 스토어 검수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모든 플랫폼 어플 출시도 놀랍습니다만, 특히 아이패드 전용 어플 출시가 기대가 되는데요.

 

국내 웹툰 사용자 분들에게 iOS 환경은 안드로이드에 비해 조금 소외된 감이 있습니다. 저희는 모든 플랫폼을 이용해서 사용자분들께서 편하게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타블릿에서 만화를 보는 맛은 모바일과 다르지요. 저희는 아이패드 사용자 분들이 자신의 플랫폼에 맞추어 쾌적하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패드전용 어플도 같이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웹 버전에서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데스크탑, 모바일 웹 그리고 타블릿 웹 환경에서도 각각의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 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준비를 하신 것 같습니다. 기술적 이슈 외에도 작품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셨는지요?

 

한국의 기존 작가 분들과 함께 다수의 신인 작가분들의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일본의 페이지 만화들도 같이 서비스가 됩니다.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일 가운데 저희들이 내세우는 기준이 있습니다.  작품들의 썸네일 배너들이 전부 당 회차별 내용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썸네일을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그 회차들을 전부 감상해야 하고, 흐름을 알아야 작업할 수 있겠지요. 저희는 모든 작품들을 이와 같이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힘들고 공수가 많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만 저희는 그 만큼 모든 작품들에 애정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노력은 결국 독자 분들께서 알아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실제로 썸네일과 배너 작업을 진행하며, 유명하진 않지만 정말 재미있는 숨겨진 옥석과 같은 작품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작업들은 결국 큐레이션과 연관되어 보입니다. 

 

저희들은 큐레이션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기존 플랫폼에서는 완결된 작품들의 경우 소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아 빛을 보지 못하는 작품들도 있지요. 이와 같은 작품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큐레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국내에서 가장 큐레이션이 잘되어 있는 IPTV를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신작 영화 소개와 함께 관련 작품을 같이 소개시켜주는 것이나, 최신 이슈에 맞는 내용의 작품들을 묶어서 소개하는 것과 같이 다양한 큐레이션 방법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코믹스퀘어에서도 이와 같이 다양한 큐레이션들을 개발하여, 소개할 예정입니다. 

 

 

< 작가, 작품 그리고 독자들을 위한 서비스 >

 


[ 인터뷰 중 좌) 코믹스퀘어의 전진석 편집장, 우) 만화인의 칼럼니스트 서찬휘 ]

 

작가분들 라인업을 보았을 때 깜짝 놀라게 됩니다. 기성 작가분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작가, 작품 그리고 독자 중심의 플랫폼입니다. 이것을 모두 포함하여 ‘만화 광장’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편집장으로 있는 저도(전진석 편집장) 작가이기 때문에 더욱 이와 같은 사정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희들의 생각과 사상에 많은 작가분들이 인정하여 주시고, 참여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김준범 작가님(‘기계전사 109’등 다수 작품 연재)을 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계약이나 고료 문제, 작가와 편집자의 개인적인 폭언 등, 최근 들려오는 좋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문제가 작가의 무서움과 작가의 소중함을 모르기 때문에 발생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웹툰 플랫폼의 중심은 오직 작품에 있으며, 그 작품들 중심에 작가분들이 있습니다. 저희들은 말 뿐이 아니라 실제로도 다양한 방향으로 ‘작가 제일주의’를 실천하고 있기에,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공개 가능한 내용으로 이야기 드리자면 저희는 독자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고유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이 서비스에서는 기존 플랫폼들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서비스로, 작가를 최대한 소개하며,  원하는 작가분들께서 쉽게 설정을 통해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작가분들에게는 각자의 성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결국 강요가 아닌 각자 편하게 자신의 의견에 맞추어 설정만 하면 관련 서비스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원하시는 기능들이 있으면  피드백을 받아 최대한 맞추어 서비스 드릴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품 중심 플랫폼으로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희의 모든 작품들은 지금까지 느껴 보지 못하셨을 초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존 구작, 웹에서 서비스되었던 페이지 만화들 뿐만 아니라 모든 작품들이 전부 고화질로 서비스될 예정입니다.

또한, 여건이 닿는 한도 내에서 기존의 명작들을 리마스터링(Re-Mastering)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가님들께 받은 원고 원본을 바탕으로 새롭게 작업하고 있으며, 인쇄물 이상의 퀄리티를 목표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픈 시점에는 황미나 작가님의 센티멘털 BL ‘저스트 프렌드’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성주삼 작가님의 대하 활국 ‘칼의 땅’이 ‘Re mastered HD’ 라는 브랜드를 달고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래 샘플 이미지 비교를 참고하여 주십시요.)

 


[ 성주삼 작가님의 ‘칼의 땅’ 이미지 화질 비교 좌) 기존 플랫폼 일반 화질, 우) 코믹스퀘어 Remastered HD ]

* 개선된 화질을 직접 느껴보실 수 있도록 제공된 원본 페이지를 그대로 등록하였습니다. 

 

와우! 리마스터링 작업이 쉽지 않은 선택이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작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많은 수고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작품들에 대한 애정 때문인 것이지요. 기존에 서비스되고 있던 작품들을 보며 누구보다 아쉬움이 많았던 저희들이었습니다. 그만큼 만화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서비스가 바로 코믹스퀘어입니다.

 

모바일에서도요?

 

네, 당연히 모바일에서도 고화질을 지원합니다. 

 

지금까지 작가,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여 주셨습니다. 그럼 독자분들을 위한 코믹스퀘어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저희들은 만화를 감상하는 독자로써 서비스를 제작, 운영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재 웹툰 플랫폼이라고 한다면 정해진 장르나 작가군에서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는 기존 만화를 즐기셨던 분들도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과거 연재되었던 작품들 중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중단된 작품들을 발굴하여 과거 연재 이후 내용들도 연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요구들은 정말 많은 독자분들께서 원하던 사항이었습니다. 어떤 작품이 연재 중단으로 인해 이후 이야기를 보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던 독자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으셨습니다. 저희는 이런 독자분들의 요청에 맞추어진 서비스들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이런 작품 감상이 어떤 환경에서도 편하게, 그리고 좋은 화질로 감상하실 수 있게 제공하여 드릴 예정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좋은 작품들을 최대한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드릴 예정입니다. 물론, 다양한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됩니다.

 

작품소개가 중요하다면, 팟케스트와 같이 방송도 좋은 매채라고 생각합니다. 전진석 편집장님께서는 다시 방송에 참여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하하하. 저도 마음을 굴뚝 같습니다만 너무 바쁜 일정으로 사실상 힘들 것 같습니다. 그 대안으로 그와 같은 분들을 후원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웹툰 리뷰, 칼럼들이 더욱 많아지고 다양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관련 부분에 있어서 코믹스퀘어에서도 같이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기존 작품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좀더 웹툰을 볼 독자들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과거 만화를 보는 독자와 현재 웹툰을 보는 독자들이 다른 것과 같이 코믹스퀘어 만의 독자들을 만드실 전략이 있으신지요?

 

현재 인기 있는 플랫폼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작품과 장르들을 소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작품들이 많이 연재되고 있는 플랫폼이 많아지면, 더욱 좋은 작가들이 연재할 기회가 생긴다고 보고 있으며, 이것이 작품의 확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저는 플랫폼들간 경쟁이라고 보고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만화를 출판하였던 출판사들끼리 경쟁이라 칭하며 다투거나 하지 않은 것과 같지요. 만화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 다 같은 상생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들의 확대는 이와 같은 좋은 플랫폼들의 확대를 통해 자연스럽게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믹스퀘어에서는 독립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저희는 단순히 온라인으로 만화를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나 원고료를 지급하는 차원을 넘어, 내부 조직을 통해 자체적으로 작가진을 교육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하는 프로덕션 조직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최적의 작업공간을 아낌 없이 구축하여 현재는 상근하시는 5명의 작가분들을 중심으로 외주 작가 팀과 함께 총 8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 코믹스퀘어 일산 스튜디오 현장 스케치가 등록될 예정입니다.)

 

 

< 코믹스퀘어를 준비하며 >

 

[ 항상 진지한 모습으로 답변을 하여 주셨던 전진석 편집장님 ]

 

최근 결제시스템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코믹스퀘어에서는 상황이 어떠신지요?

 

최근 업계의 많은 회사들이 급작스럽게 통신사와 카드결제사의 이중적 잣대에 피해를 입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명확하지 않은 기준으로 특정 업체의 결제를 승인해 주지 않고 있는 문제로 만화 업계 전체가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요. 저희도 사이트 오픈을 준비 하면서 여러 가지 이슈들을 보고 듣고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업계 내의 타 업체 및 각종 협회, 기관과 적극 협조하여 최선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픈 시점에서는 사용자분들에게 최대한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제 부분은 대안 방안은 무엇인지요?

 

앞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다른 대안들을 모두 활용할 예정입니다. 우선적으로 앱을 통하 인앱결제를 모바일 앱 런칭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그랜드오픈까지 최대한 사용자분들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해 나갈 예정입니다.

 

개발이슈로 보자면 곧 윈도우10이 출시가 됩니다. 바뀌는 데스크탑 환경에 어떻게 대처를 하고 있으신지요?

 

웹툰과 같은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은 왠지 최신 기술들로 무장하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만, 저희가 자체 플랫폼을 준비하며 느낀 점 중 하나는 생각보다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최신 기술의 혜택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웹표준을 준수하며 모든 해상도를 지원하는 웹과 함께 다양한 환경의 앱 플랫폼을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금융업계 수준의 보안 로그인 기술을 도입하였으며 세세한 부분까지 높은 수준의 컬리티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긴 시간 좋은 이야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요?

 

독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아끼는 작가분들과 작품들이 많이 연재될 예정이니 오셔서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서비스는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서비스되기를 희망하며 제작하였습니다. 과거 저희들이 보물섬과 나인을 기억하는 것과 같이 먼 훗날 코믹스퀘어의 만화를 기억하여 주시길 바랄 따름입니다. 물론 저희들은 먼 훗날까지도 서비스가 진행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노력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관련 기사 ‘‘만화 광장’을 꿈꾸며, 코믹스퀘어(COMIXSQUARE) 티저 사이트 오픈과 이벤트 소식‘ ]

[ 코믹스퀘어 티저 사이트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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