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최규석 작가 사과문 트위터로 개시

대표적인 저항 웹툰 중 하나인 ‘송곳’ 최규석 작가님께서 트위터로 논란이된 ‘카톡방’과 ‘여성차별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문을 등록하였습니다.

 


[ 트위터에 공개한 최규석 작가님의 사과문입니다. ]

 

트위터 사과문 기재와 함께 트위터 개정 소개에 ‘당분간 자숙할 것이며, 주시는 멘션과 쪽지는 읽겠습니다’ 라는 멘트를 남기셨습니다. 

 

본 이슈는 국민저널에 실린 ‘[기고] 선배들의 아찔한 음담패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였습니다. 

 

[ 선배들의 아찔한 음담패설 기고문 보러가기 ]

[ 서울 K대 소모임 카톡방서 언어 성폭력 심각… 학교 방관 기사 바로 보러가기]

 

위 기고문과 관련하여 트위터를 통해 다른 분들과 논쟁이 벌여진 가운데 최규석 작가님께서 바로 자신이 ‘기사를 오독하였으며,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지 못했다’라고 사과문에 기재하였습니다. 아무쪼록 당사자 분들에게 큰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사과문 텍스트 전문

 

안녕하세요, 최규석입니다.

 

변변치 못한 능력으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자만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 앞에서 실언을 했고, 사과가 아닌 변명을 하여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여성과 약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성과 범죄성이 주는 위협과 공포를 바로 읽지 못하고, 평소 걱정하던 사적 영역에서의 사찰, 규제 등에 대한 우려를 먼저 했습니다. 기사를 오독하여 경솔했던 데다가,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했습니다.

 

질책해 주신 분들의 의견 깊이 새겨 읽었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해 왔지만 아무 것도 안하고 있었다는 자괴감도 들었습니다. 피해당사자와 그분들의 가족 지인, 제 글에 언급된 분들과 온라인상에서 제 글을 보셨을 독자분들, 직간접적으로 저에게 상처를 받고 실망했을 모둔 분들께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제 트윗을 보고 또 한번 고통을 받았을 피해자와 가족 지인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깊이 반성하고 자중하여, 저 자신의 몰상식과 폭력성을 버리고 고쳐나가겠습니다. 염치없지만 간절히 용서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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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석 작가 트위터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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