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다음웹툰 역사속으로… ‘카카오웹툰’ 시대가 열린다

지난달 태국과 대만에서 각각 런칭한 카카오웹툰이 한국에서 런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웹툰은 지난달 28일 메일을 통해 기존 다음웹툰 회원들에게 “20주년을 맞으면서 보다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K웹툰을 글로벌 서비스화하는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1년 8월 1일부터 (주)카카오웹툰에서 ‘카카오웹툰’ 브랜드로 서비스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웹툰이 보낸 메일

다음웹툰은 국내 최초의 웹툰 전문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20여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이제 ‘카카오웹툰’이라는 이름으로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새 출발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카카오웹툰은 국가별, 독자별 취향에 맞는 큐레이션을 도입하고 작품 선택을 다르게 하고 있어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아쉬움과 안타까움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2003년 개설되어 ‘다음 만화속세상’ 시절부터 강풀, 윤태호, HUN, 고영훈(네스티캣), 추혜연, 네온비 등 수없이 많은 스타 작가들의 연재처였던 다음웹툰이 사라지게 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더군다나 카카오웹툰이 해외에서 보여준 대로 큐레이션이 적용된다곤 하지만 인기작을 모아놓는 ‘상위 리그’ 개념으로 이어진다면, 다음웹툰이 가지고 있던 독특한 색채는 이제 플랫폼 역사에서 영영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아직 해외에서도 런칭 한달이 채 되지 않은 만큼, 결과적으로 어떤 플랫폼이 될지는 앞으로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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