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넘어 100년으로 한국만화가협회 50주년 기념식 열려

한국만화가협회는 1968년 10월 11일 협회 발기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 50년이 되는 올해 한국만화가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서울 명동에 위치한 연회장에서 개최했습니다.

 

 

윤태호 회장이 개회사를 선언하고 있다

 

 

기념식에는 윤태호 회장이 개회사를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해 초대 회장을 역임한 박기정 작가의 기념사, 제 20대 이두호 회장의 건배사에 이어 17~19대 회장을 역임한 권영섭 회장의 회고와 연제원 한국웹툰작가협회장의 기념사 등 역대 회장들과 웹툰작가협회 회장 등 전, 현직 작가들의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역사를 증언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이어 데뷔 50년이 넘은 원로작가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한편, 윤태호 회장의 ’50×50 미래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50×50 미래선언에서 윤태호 회장은 총 8가지의 미래선언을 통해 앞으로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개회사에서 윤태호 회장은 “준비는 정말 힘들었지만, 선생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셨고, 협회 창립 당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면서 “현재 협회는 과거처럼 친목단체로 남아서는 현재 작가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기관들의 힘을 빌리기보다 자생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재정에서 독립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윤태호 회장은 “비전공자도 만화가가 되고 싶다면 지원할 수 있고, 연재 경험이 있지만 더 발전하고 싶은 작가들을 위한 아카데미를 웹툰작가협회와 함께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동시에 만화 뿐 아니라 국내 콘텐츠 업체들과 함께 민간에서 운영하는 국제 만화 페스티벌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내년까지 제대로 준비해서 내후년부터 제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50년간 한국 만화역사의 산 증인이었던 한국만화가협회는 이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만화가협회 50×50 미래선언

 

1. 창작의 주체는 만화가다.

2. 창작의 자유와 다양성 보장을 위해 노력한다.

3. 모든 계층의 작가들을 지원할 수 있는 보다 안정적인 체계로 발전시킨다.

4. 한국 만화전통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휴먼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연구 토대를 조성한다.

5. 만화적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모든 콘텐츠 제작사, 플랫폼 업체들과 함께 웹툰 중심의 민간 국제만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6. 새로운 웹툰작가의 발굴과 현역 웹툰작가들의 재교육을 위해 만화가협회와 웹툰작가협회가 중심이 되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7. 웹툰 창작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전문 조력집단을 양성하고 성장을 도모한다.

8. 한국만화가협회는 미래를 준비하고 발전된 정책을 제안하고 작가들의 권익을 위해 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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