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획전시에 박재동 화백 참여… 반발 일자 참가 철회

올해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입니다. 광주시는 5.18의 정신을 승화시키는 한편, 피해 당사자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한다는 취지로 기획전을 공모, 국비를 지원받아 공모해 사단법인 김근태와오대륙친구들이 당선되어 김근태 화백 기획전을 개최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박재동씨가 참여작가에 포함되어 비판이 일었습니다.

 

 

 

박씨는 <오월 그날>이라는 작품으로 1관 ‘상처’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었고, 14일에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준비되었습니다. 하지만 비판과 함께 논란이 커지자 박씨는 참가를 철회했습니다.

 

2018년 2월 웹툰작가 이태경씨가 2011년 박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이 내용이 뉴스를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한 시민 성폭행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폭력 가해자의 작품 전시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와 같은 비판이 일자 박씨는 결국 참가를 철회하고 작품을 전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씨는 2018년 당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지만, 이후 SBS 보도에 “허위사실이 포함됐다”며 의혹을 보도한 SBS를 상대로 정정보도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박씨는 패소했고, 현재 2심이 진행중입니다. 1심 당시 법원은 “피해자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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