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만화평론 공모전 기성, 신인 부문 수상자 발표… “플랫폼 늘어날수록 큐레이션, 비평 중요”

2019 만화평론 공모전의 기성 부문과 신인 부문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기성 부문과 신인 부문을 별도로 모집했습니다. 신인부문은 기존 공모전 등에서 수상경력이 없는 신인 평론가가, 기성 부문은 이미 활동하고 있는 평론가를 포함해 모두 지원이 가능한 공모전으로 개최되었습니다.

 


 

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신인평론 대상에는 <여신강림>과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을 평론한 글이, 우수상에는 각각 <아기 낳는 만화>와 <지옥사원>, <타인은 지옥이다>와 <외모지상주의>를 평론한 글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평론 공모전의 지정평론 작품으로는 고사리박사 작가가 딜리헙에서 연재중인 <극락왕생>, HUN, 지민 작가의 <나빌레라>, 쇼쇼 작가의 <아기낳는 만화>, 마영신 작가의 <아티스트>, 야옹이 작가의 <여신강림>, 김용키 작가의 <타인은 지옥이다> 등이 주어졌습니다.

 


기성평론 심사평을 통해 공개된 종합심사평에서 심사위원단은 “플랫폼이 늘어날수록 비평, 큐레이션 능력이 중요하다. 특히 만화라는 매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전하면서 “만화는 서사 매체이지만, 서사적 특징만으로 평론이 완성되는 건 고민해야 되는 일이다. 작화, 연출, 캐릭터등 만화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평론에 반영되어야 한다. 또한 만화가 지닌 사적 맥락, 계보적 특징, 당대성 등에 대한고려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지정평론과 함께 평론가의 큐레이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평론이 자유평론이다. 자유평론은 평론문 뿐만 아니라 작품을 고르는 안목도 중요하다. 심사위원들은 자유 평론을 평가하며 어느 작품을 ‘선정’했는가도 진지하게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심사는 사전평가 후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한편, 선정작 중 기성부문 선정작은 콘텐츠진흥원에서 발행하는 만화비평지 <지금, 만화>에서, 신인평론가의 작품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규장각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만화평론과 비평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수상자들이 꾸준히 만화평론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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