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천만화대상’ <송곳> 대상, <여중생A> 독자인기상 수상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은 만화를 선정하는 ‘2018 부천만화대상’의 대상에 최규석 작가의 <송곳>을 최종 선정하였다 발표하였습니다. 

 

 

* 대상 <송곳>

대상 수상작 <송곳>은 현실에 굴복하지 못하는 주인공 이수인과 냉철한 조직가 구고신이 노조를 결성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외국계 대형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해고와 그에 대항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송곳>은 인간 본성에 대한 작가의 뛰어난 관찰력과 통찰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없을 명작이라는 독자의 평을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작품은 동명의 드라마로도 방영되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대상’ <송곳>은 심사위원으로부터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사회적 주제를 단단한 스토리텔링과 고증으로 완성한 수작으로 심사의원 다수의 의견일치를 보았다”는 평을 받았다.

 

* 독자인기상 <여중생A>

독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독자인기상’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며 큰 인기를 얻은 허5파6 작가의 <여중생A>가 선정되었습니다. 작가의 귀여운 그림체와는 다르게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올 6월 엑소 수호의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하였습니다.

 

* 어린이만화상 <나는 토토입니다>

‘어린이만화상’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지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길고양이의 삶을 그린 작품인 심흥아 작가의 <나는 토토입니다>가 선정되었습니다. 심사위원으로부터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볼 수 있는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 해외작품상 <노란책>

‘해외작품상’은 세상을 바라보는 일상에 대한 소소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작가의 감성을 독창적인 스타일과 이야기로 담아낸 일본 작가 타카노 후미코의 <노란책>이 선정되었습니다. 삶의 아름다움이 어디에서 오며, 그 아름다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놀라운 필치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 학술평론산 ‘이현세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에 나타나는 정서적 과잉과 그 정치적 함의: 1980년대 ‘청년-독자’들의 감정구조와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마지막으로 ‘학술평론상’은 이준희의 ‘이현세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에 나타나는 정서적 과잉과 그 정치적 함의: 1980년대 ‘청년-독자’들의 감정구조와의 연관성을 중심으로’가 선정되었습니다. “대중문화코드의 대표적인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통해 당시의 정치적인 시대상속에서 살아가는 대중의 심리와 정서를 심도 있게 서술했다는 점에서 돋보였습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2018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어린이만화상과 해외작품상에는 상금 각 500만원, 학술평론상과 독자인기상에는 상금 각 300만원이 상패와 함께 주어집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부천만화대상은 한 해의 대표만화를 선정 및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입니다. 만화부문은 2017년 6월 1일부터 2018년 5월 31일까지 1년간 완간된 국내 출판만화 또는 인터넷 연재가 종료된 웹툰을 대상으로 했으며, 학술평론부문은 동 기간 내 만화관련 연구서, 평론지(학회 학술지 포함)와 만화관련 박사학위 논문 등을 후보군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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