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 와지트 특강에서 ‘대중적 재미’의 비결 설파

    와지트는 1월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모비프렌 카페에서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를 초청해 ‘와지트 금요 특강: 금강불괴’ 제 2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타 강연 대비 소규모로 진행되어 참석자 질문 비율이 높았으며, 그만큼 질문자와 작가의 소통이 강조되는 멘토-멘티 형태의 강연이 된 점이 특징이다. 실제 강연이 끝난 후에는 청강자 중 한 명이 작가에게 시놉시스 첨삭지도를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종범 작가는 이 강의에서 원고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실전 테크닉보다는 ‘재미는 무엇인가’와 같은 원론적 고민을 해야 하는 이유와 그 필요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과정에서 영화 속에서의 ‘서스펜스’의 연출 원리, 그리고 작가로서 어린 시절부터의 고민을 예시로 들어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인간은 이야기에서 몰입할 대상을 찾고, 이를 내 이야기로 정의한다”와 “이를 공감, 그리고 동경의 형태로 가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를 골자로 대중적 재미를 끄는 이야기의 핵심 형태를 설명했다. 또한, 스스로를 고찰하고 연재에 앞서 자신만의 확고한 입장을 세워야 한다는 자세 역시 강조했다.   한편 와지트 금요 특강은 1월 9일 ‘갓오브하이스쿨’의 박용제 작가 강연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진행 중이다. 차주인 1월 22일에는 ‘밤을 걷는 선비’의 조주희 작가가 ‘로맨스 스토리작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