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덕후, 만화 칼럼니스트 서찬휘의 신간 “덕립선언서”가 발간됐다.


 

<키워드 오덕학>으로 ‘자생형 한국 2세대 오덕’의 기록을 펴냈던 서찬휘 만화 칼럼니스트가 2020년 현재의 덕후 문화를 진단하고 정리하는 신간을 펴냈습니다. 2017년 <키워드 오덕학> 이후 3년, ‘덕질’의 주류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넘어 K-POP으로 발전해나간 이후의 시대를 짚어봅니다.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을 지나온 시대, 스스로 우리 문화 콘텐츠를 ‘괜찮다’고 생각하는 세대가 탄생하면서 일본의 영향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대의 현재를 서찬휘 칼럼니스트는 ‘덕립선언’이라는 이름으로 풀어내 <덕립선언서>로 엮었습니다.

 

“일본을 넘어 덕립의 길을 걷다!”

 

래퍼 데프콘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스카의 화보를 찢는 영상을 올리며 ‘탈덕’을 선언한 것에서 저자는 “덕립선언”을 읽어냅니다. 이후 일본과의 접점이 사라지고, 대중에게 ‘덕질’은 만화 애니메이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관 없어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한 저자는 이 모습을 정리하며 “그야말로 우리 덕후 문화의 독립선언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한국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더 넓은’ 대상, 즉 대중 전반을 향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고 해석하며, 비로소 만화가 이제 만화 독자, 애니메이션 ‘오덕’의 범주를 넘어 ‘대중’을 상대하는 자리에 도달해 한국의 대중문화의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렇게 덕후 문화를 진단하고, 현재의 덕질을 해석하는 <덕립선언서>는 온라인 서점 등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출판사는 생각비행, 정가는 16,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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