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쓱쓱싹싹 만화 공방展’ 11일부터 개최… “만화 제작방법 체험해봐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가의 창작 공간속에서 직접 만화제작 도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 기획전시 “쓱쓱싹싹 만화공방전”을 5월 11일(토)부터 8월 4일(일)까지 제1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전시는 만화가의 비밀스러운 만화가의 창작공간인 ‘공방’을 모티브로 아날로그로 창작하는 방식과 디지털 만화의 창작방식에 따른 도구, 재료의 변천사를 담았습니다. 전시장에 마련된 출판만화 작가와 웹툰 작가의 작업실에서 관람객은 각각 펜과 종이, 디지털 펜과 태블릿으로 만화 창작활동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현대 만화사”의 축약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진흥원의 설명입니다. IMF와 출판만화의 쇠락,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 등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패러다임 변화와 만화의 역동적인 진화 과정, 만화가의 다양한 창작실험 변천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시는 출판만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신일숙, 김진, 강경옥 작가등의 육필 원고와 종이, 펜, 잉크, 스크린톤 등 다채로운 아날로그 만화 도구 재료를 선보이며, 또한 최초의 디지털 원고로 기록되어 있는 천계영 작가의 <탤런트>를 비롯한 강풀, 김풍, 박용제, 최규석 등 인기 웹툰 작가의 작품을 통해 디지털 만화의 발전사를 흥미롭게 담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에서는 웹툰 이후의 ‘포스트 만화’를 전망합니다. VR 등 첨단 기술과 만난 만화의 미래를 최근 5G 기술과 접목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호랑 작가와 활발하게 VR웹툰 플랫폼의 가능성을 실험중인 코믹스브이 등이 참여해 VR웹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만화박물관 박물관운영팀장은 “이번 전시는 결과를 만들어가는 창작의 ‘과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전시입니다”라며 “만화가, 웹툰 작가를 꿈꾸는 아이들이 아날로그부터 디지털까지 다채로운 창작 도구들로 채워진 이 공방에서 작가의 개성과 창작의 열정을 느꼈으면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이번 전시를 맞아 5월 18일(토) 오후 2시 1층 상영관에서 석정현, 송래현, 천범식 작가의 디지털 드로잉쇼 등 전시와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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