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은 지난 10일 부천시 감사실에서 공개한 ‘2018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특정감사 결과’에 불만을 표하며 ‘4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부천시의 특정감사는 ‘맞춤식 감사와 물타기 감사’이며, ‘특정인 방패감사’라 인정한 부천시에 각성을 촉구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이 요구한 4가지 사항은 ‘감사 결과에서 찾을 수 없는 부천시 만화애니과’ 내용이 빠진 것에 대해 부천시의 해명 요구, 특정인 방패감사에 대한 부천시의 각성 촉구, 표절논란과 ‘추천위원 부당 제외 지시’이 당사자의 입장 표명과 책임있는 자세 요구 그리고 부천시 만화애니과장의 논란에 대해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검토 등의 내용입니다.
부천시의 특정감사 결과에 불만의 내용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부천시는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성명서
부천시의 특정감사는 맞춤식 감사와 물타기 감사라는 의혹을 감출수가 없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정상화를 위한 감사라는 미명아래 행하여진 특정인 방패감사임을 스스로 인정한 부천시 감사관실의 각성을 촉구하며 우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노동조합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부천시는 지난 2018년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치러진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성료되고 3일 만에 장시간의 특정감사를 실시하였다. 당시 직원들은 축제가 끝나고 숨돌릴 틈도 없이 실시되는 감사에 공분했으나 우리 진흥원의 문제에 대하여 자숙하는 마음과 개선책이 제시되리란 희망을 갖고 이에 임했다. 그러나 감사결과를 보고는 충격을 금할 수가 없다.
첫째. 당시에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진 문제는 보안문서 유출. 성희롱방언 녹취사주, 석사논문 표절의혹 등 3건이 초미의 관심사였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며 이 건의 당사자들이 진흥원 직원과 만화애니과 과장이라는 것은 언론을 통해서도 만천하에 밝혀졌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감사결과 자료의 어디에도 진흥원은 있어도 만화애니과는 찾아 볼 수 없다. 부천시의 의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다.
둘째. 특정인의 방패감사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이유는 형평성을 잃은 처분에 있다. 여러 건의 모순점이 있으나 우선 ‘인사위원회 운영 및 인사 부적정’에 대한 감사결과를 보면 이를 지시한 상급자인 본부장은 훈계조치하고 실행자인 팀장은 문책을 요구하였다. 이를 어떻게 공정하다고 할 수 있는가? 부천시의 각성을 촉구한다.
셋째. 본 사태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석사학위 표절논란과 ‘추천위원 부당 제외 지시’의 당사자인 본부장은 이제 명확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모든 논란에 대하여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라며 또한 부천시에 의하여 수사 요청된 당사자들의 인사 조치를 요구한다.
넷째. 또한 부천시는 만화애니과장의 무단이탈로 인한 인사위원회의 부결을 초래한 경위와 성희롱발언 녹취사주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며 이를 무시 할 경우 직접 사법기관에 고발조치도 검토할 수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
2019년 1월 11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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