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 한국웹툰작가협회 ‘우리은행은 위비툰 사태에 책임있게 처신하라’ 성명서 발표, “무책임한 서비스 중단은 창작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폭력”

우리은행 웹툰 플랫폼 ‘위비툰’에서 연재하고 있는 작가들은 최근 “우리은행은 ‘위비툰’ 사태에 책임 있게 처신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가운데 다양한 연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한국만화가협회와 (사)한국웹툰작가협회는 “우리은행은 위비툰 사태에 책임있게 처신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연대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협회에서 발표한 성명서에는 위비툰이 ‘단 한번도 홍보된 적 없는 무인도의 폐쇄된 섬같은 웹툰 플랫폼’이라며, ‘위비툰을 폐쇄된 섬처럼 운영하였다’ 지적하였습니다. 이어 ‘무분별한 플랫폼 오픈, 장미빛 미래를 제시하고 작가를 끌어모은것, 무책임한 서비스 중단은 <창작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폭력>이다’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에 협회는 ‘위비툰 연재 작가들과 함께 연대해 작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서비스 중단을 규탄한다’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대안없는 사업폐지가 아니라 작가들의 피해를 보상하고, 작품의 이동연재가 가능하도록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 

 

 우리은행은 위비툰 사태에 책임있게 처신하라

 

“위비툰을 아시나요?” 위비툰에 연재한 웹툰작가의 질문이다. 어느 작가는 “단 한번도 홍보된 적 없는 무인도의 폐쇄된 섬같은 웹툰 플랫폼”이라고 위비툰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2018년 6월 금융권 최초의 웹툰 플랫폼 ‘위비툰’을 출시했고, 위비툰 연재 작가의 호소처럼 플랫폼이 아니라 폐쇄된 섬처럼 존재하다 2019년 2월 1일 사업을 종료하기에 이르렀다. 6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만 8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플랫폼을 포기한 상황이다.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지 반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폐쇄를 발표한 사례는 지금까지 웹툰 플랫폼 사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무책임하게 사업을 정리할 거라면 왜 작가들을 섭외하고, 왜 작가들에게 장미빛 미래를 약속했는가? (사)한국만화가협회와 (사)한국웹툰작가협회는 우리은행의 무책임한 행동에 분노한다.

무분별한 플랫폼 오픈, 장미빛 미래를 제시하고 작가를 끌어모으기, 무책임한 서비스 중단은 창작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폭력이다. 지난 6월 KT에서 운영하는 케이툰이 서비스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해 그 이후 작가들이 당한 고통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

 

KT는 서비스 축소를 철회했지만, 그 과정은 갈팡질팡이었고 앞으로 계속 안정적으로 연재가 지속될지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KT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은행이 이제 막 출범한 플랫폼의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한다. 우리 협회는 위비툰 연재 작가와 함께 연대해 작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서비스 중단을 규탄한다.

우리은행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위비툰 작가들과 즉각 대화에 나서라. 대안없는 사업폐지가 아니라 작가들의 피해를 보상하고, 작품의 이동연재가 가능하도록 대안을 제시하라.

 

2018년 11월 12일

 

(사)한국만화가협회 (사)한국웹툰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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