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IP로 영화와 웹툰까지 진출한다고 알렸다

 

8월 코스피 상장을 예고한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이 영화에 이어 웹툰까지 진출할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6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크래프톤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담은 첫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를 공개했습니다. 이후 영화 속 주연 배우 마동석과 함께하는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크래프톤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비교 대상 기업으로 ‘월트디즈니’ ‘워너뮤직 등’ 등의 글로벌 콘텐츠 기업을 명단에 올렸고 이는 ‘고평가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크래프톤 매출의 과반수가 모바일 게임에서 나오는 만큼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비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신고서를 수정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크래프톤은 “게임이라는 가장 강력한 미디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해야한다”며 “이것이 더 좋은 회사로 가는 길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전체적으로 펍지의 세계가 확장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영화, 숏폼 콘텐츠, 다큐멘터리 뿐만 아니라 조만간 3개의 웹툰을 연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크래프톤이라는 회사가 영화는 잘 만드냐, 애니메이션을 잘 만드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소 물음표를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게임이라는 강력한 미디어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의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주시면 좋겠다”며 “게임사가 지속적으로 미디어를 확장해야 한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미 크래프톤은 글로벌에서 성공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가진 IP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멋진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3N은 물론 “쿠키런” 시리즈의 데브시스터즈에 이어 “배틀그라운드”의 크래프톤까지, 대형 게임사들이 웹툰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크래프톤은 신작 게임은 물론 홍보를 위한 웹툰 3편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어 가장 먼저 웹툰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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