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GT, 2016년은 웰메이드 작품으로 차별화되는 해”


 

코믹GT가 2015년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성과와 더불어 차후의 비전을 공개했다. 키워드는 ‘미디어믹스’ 그리고 ‘웰메이드’, ‘전연령’이었다.

 

코믹GT는 12월 11일 서울시 성동구에서 송년회 ‘코믹 GT Party Night’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코믹GT 주요 편집진과 작가,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9월 정식 론칭 이후 코믹GT의 성과 및 이후의 비전을 들을 수 있었다.

 


[임달영 코믹GT 편집장] 

 

마이크를 잡은 임달영 코믹GT 편집장은 먼저 회원 수 발표를 시작했다. 9월 론칭 이후 11월까지 가입자 20만 명을 돌파한 상태로, 월 가입자는 6-7만명을 기록 중이다. 

 

임 편집장은 “한 콘텐츠를 꾸준히 즐기는 고유 방문자(UV)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12월에는 150% 정도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회원 수 30만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회수는 10월 기준 430만을 기록(소설 포함 조회수)했으며 현재 월 450만을 기록 중이다. 작품수는 23개에서 48개로 증가했으며, 내년 1월 정도에는 60개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이후 코믹GT의 목표는 회원 수 100만 달성이다. 이 정도 유저풀이라면 작품의 유료화 모델이 안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6년 6월에는 회원 수 50만·조회수 1천만, 12월에는 회원 수 100만·조회수 2천만 달성이 목표다. 2016년 초부터는 해외 유수 타이틀도 수입할 예정이다.

 


 

 

임 편집장은 “성인용 IP나 일본산 작품의 CP(Content Provider)가 아닌, 국내 작가들의 오리지널 작품만으로 이런 성과를 올렸다. 작가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믹GT는 웰메이드 작품을 위한 기획을 중시한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성공한 다음에도 당당하고 싶다. 사도적인 방법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품 특성·지역색 맞춘 미디어믹스 집중

 

이를 위한 코믹GT의 답은 바로 ‘미디어믹스’다.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아시아 쪽에서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관련 상품을 제작,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코믹GT의 미디어믹스 차별화 포인트는 실사 영화나 드라마화 대신 ‘작가의 그림을 그대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이를 각 나라에 맞도록 연구, 원작자와의 피드백을 통해 맞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임 편집장에 따르면 코믹GT 연재작이라면 연재가 종료되지 않는 한, 작품의 성과가 나오지 않아 재검토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 한 해외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먼저 일본 내 제휴 브랜드를 통하여 ‘언밸런스 트라이앵글’, ‘아멘티아’, ‘마법소녀에게 사랑은 없다’ 3작품의 풀 컬러 출판을 진행한다. 

 

‘리버스’와 같은 작품의 영상 프로모션도 SNS를 통해 전개한다. 임 편집장은 “애니메이션은 이를 위한 기획, 디자인, 독자가 있을 때 맞춤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콘텐츠는 IP사업이 아니라 여러분의 생명이 깃든 것이다. 이런 노력이 얼마나 보는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퀄리티 여성향, 전연령 작품으로 내년 승부

 

미디어믹스에 이어 발표된 코믹 GT의 비전은 ‘여성향(여성 독자 선호 장르)’과 ‘전연령’이었다. 임 편집장은 “코믹GT는 남성 독자들의 마지막 보루이자 성지라고들 한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남성 소년 잡지를 넘어선 엔터테인먼트”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코믹GT는 이를 위해 여성향과 전연령을 대상으로 한 작품을 대거 유치할 예정이다. 이 역시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의 미디어믹스가 가능한 작품 위주로 선정할 전망이다.  

 

임 편집장은 이런 방향을 택하게 된 데에 관해, 2016년에 성인물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국내 성인 웹툰의 90% 이상은 성애를 다룬 만화로, 이런 만화가 한국 유료결제 시장의 대부분”이라며 “전연령 만화를 중심으로 만들어 남녀노소에게 미디어믹스로 팔겠다는 웹툰 업체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법률이 강화되며 성인 만화는 궤멸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 독자와 마니아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고퀄리티 전연령 작품으로 차별화를 두겠다는 것이 그의 전략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코믹GT 편집부는 여러분이 가진 재능을 전연령 웰메이드 만화로 만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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