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툰, ‘KT 미디어팩’ 개편… 정액제 도입 등 변화에도 작가에게 공지 “없음”

케이툰에서는 최근 정액제 모델인 ‘월간 케이툰’을 도입했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정액제 모델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시도인 만큼 케이툰의 시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습니다. 아직 충분히 크지 않은 규모의 플랫폼에서 정액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작가들과 계약을 해지하면서 전송권과 관련한 논란이 있는 가운데 케이툰이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KT는 앞서 4월 1일부로 기존의 “미디어팩 2.0″을 변경, “미디어팩 NEW”의 런칭을 알린 바 있습니다. 
미디어팩 2.0 가입 종료 및 미디어팩 NEW 출시 공지사항(출처=KT 홈페이지)?
기존 가입자가 아닌 신규 가입자는 미디어팩 NEW에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공지를 통해 미디어팩 서비스의 변경을 알린 것입니다. 미디어팩 NEW에는 케이툰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디어팩 NEW 내용 (출처=KT 홈페이지)
정산을 받은 작가들은 미디어팩과 관련한 내용이 삭제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KT에서는 미디어팩 2.0 가입자에게는 해지 전까지 기존의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고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요금제 안내 주의사항에 적혀있는 내용 (출처=KT 홈페이지)?

이 안내대로라면 미디어팩 2.0을 여전히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들은 케이툰을 무제한으로 이용하지만 신규 가입자가 줄어 점차 수익이 줄어들게 되는데도 작가들에게 공지하지 않은 셈입니다. 케이툰의 MCP사로 알려져있는 투니드가 이 사실을 작가들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KT의 일방적인 정책 변경인지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KT가 정책을 변경하면서도 작가들에게 알리지 않고, 더불어 기존 서비스를 이용중인 고객들이 내고 있는 비용을 작가들에게 돌려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정산방식을 변경한 것입니다. 작가들과 직접 계약을 맺지 않다는 KT의 정책 변경에 작가들만 또다시 피해자가 된 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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