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작가가 류호정 의원실과 협업해 이미지 작업을 내놨다

 

잡지 “쾅Quang”, <조형의 과정>, BTS, 이와이 슌지, 몽블랑 등의 콜라보로 잘 알려진 최재훈 작가가 류호정 의원실과 협업해 이미지 작업을 선보입니다. 뉴스 등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는 사건들을 다시 한번 조명해 진상규명을 위한 목소리에 힘을 보태는 작업입니다.
첫번째는 쿠팡 물류센터의 조리사로 일하며 제대로 된 안전장비 없이 락스와 일반 세제 혼합물로 소독을 하다 발생한 유독가스로 인해 사망한 박현경씨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지난해 6월 1일 사망한 박현경씨는 세 아이의 어머니였고, 박씨가 사망한 날은 코로나19로 늦춰진 등교일 때문에 막내가 처음으로 학교에 등교한 날이었습니다.
원청업체에서 하청업체에게, 다시 하청업체는 파견업체에게 지시하는 구조는 위험을 외주화 시켰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최재훈 작가는 이미지 한 장에 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최재훈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정치 분야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안해 온 것이 신선하다고 느껴 시작하게 됐다.”며 “노동자,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조명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기획이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최재훈 작가는 “그동안 작가들은 만평이나 자신의 작품 속에 녹여내는 방식이었지만, 이런 식의 콜라보레이션이 흔치 않았기 때문에 의미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최재훈 작가의 말처럼, 그동안 뉴스에서 단편적으로 다뤄졌지만 이후에 조명받지 못한 사건, 사회적으로 소외된 소수자들을 조명하는 목소리가 정파나 ‘정치’의 벽을 넘어 만화와 만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아 또다른 목소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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