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싱숑 작가, 악플과 쪽지에 대응… “처음으로 용기를 내 저 자신을 보호하는 글”

인기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의 싱숑 작가는 문피아를 통해 공지글을 하나 등록했습니다. 싱숑 작가는 글에서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재한 이래 많은 독자님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사연을 보내주신 독자님들도 계셨고, 따뜻한 응원의 말과 온화한 피드백을 주신 독자님들도 계셨습니다”라며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납득하기 힘든 악의를 담은 쪽지들이 있다며 성희롱, 인신공격과 비판을 가장한 비난도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작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풀어놓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싱숑 작가는 이런 쪽지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한 독자가 “SNS의 비판 의견을 표절했고, 이것은 부당하므로 작가가 SNS의 비판 의견을 참고해서 440화를 작성했음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에 대해 반박글을 게시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자신에 대한 거짓 정보와 욕설, 인신공격이 견디기 힘들었다고 말한 싱숑 작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격려의 말씀을 남겨주신다는 것도 익히 들어 알고 있으며, 여기에 감사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커뮤니티 등을 찾지 않는다며 “한마디 나눠 본 적도 없는 분들이 저를 욕하는 것을 들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제 죽음을 강요하거나 선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장소에 제가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싱숑 작가는 이런 장문의 변호가 누군가에게 폐를 끼칠까 두렵다면서도, 이 글은 처음으로 용기를 내 자신을 보호하는 글이라고 밝혔습니다. 작가가 모니터 너머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며, 슬퍼할 수도, 화를 낼 수도, 기뻐할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웹 콘텐츠가 발전하면서 댓글과 일부 커뮤니티의 악성 루머 유포가 도를 넘어 콘텐츠 창작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작가를 인격체가 아닌 물건처럼 대상화하고, 익명성을 무기로 삼은 사람들에게 자정 노력을 ‘부탁’하기에는 임계점을 넘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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