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의 송지형 작가, 연재 논란 관련 해명과 사과 글 등록

네이버웹툰에서 <버그>를 연재중인 송지형 작가는 이전 작품인 <블레이드노트>의 연재종료와 관련된 논란에 블로그에 해명글을 등록했습니다. 송지형 작가는 당시 상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작가 모두 격무에 시달렸고, 입장차이가 커져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송 작가는 블로그를 통해 “윤준식 작가에게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라며 “10년간 일본에서 일하던 방식에 너무 젖어 있었습니다. 합리적이지 못했으며, 세련되지 못했습니다. 서로 스타일이 달라 마찰이 생기는 걸 뻔히 보면서도 전 그것이 시너지가 발생하는 과정이라고 일방적으로 믿고 있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의 까다로운 요구들과 다그침과 콘티 독촉이 원고라는 결과를 통해 보상받으면 모두 해결되는 거라는 결과 지상주의에 빠져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동료인 스토리 작가가 받는 고통과 스트레스를 알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사과를 전하며 “너무 당황한 나머지 올바른 대처를 하지 못했습니다. 머릿속엔 오지 ‘연재 중단만은 막아야 해’, ‘이런 식으로 어렵게 쌓은 이력을 망가뜨릴 순 없어’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라고 전하며 “대처하는 것이 독자, 스토리 작가, 그림작가 모두 불행해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 독자의 입장은 안중에 없이 저만을 생각한 이기적인 행동”이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 만큼 독자들의 질타도 날카로운 상황입니다. 3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발생할 수 있는 다툼과 분쟁으로 인한 연재중단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마련되어야 할지 방법은 묘연합니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업자로서 동료 작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화를 할 여유를 갖추기 위해서라도 작가들이 지나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상황은 막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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