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인 특별기획) 신의철 작가 인터뷰 2부 “잊었던 꿈을 되찾는 곳, 와이랩 아카데미입니다”

웹툰인사이트 2016년 특별기획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 분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그 첫번째 시간으로 네이버웹툰 ‘사이드킥’을 연재하고 있으며, 와이랩 아카데미 운영 중에 있는 <신의철 작가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1부 “안녕하세요. 웹툰 작가 신의철입니다

2부 “잊었던 꿈을 되찾는 곳, 와이랩 아카데미입니다

3부 “대표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 잊었던 꿈을 되찾는 곳, 와이랩 아카데미입니다 >

 


 

현재 공개된 커리큘럼을 보면 굉장히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육 일정도 약 한달 정도로 강의가 진행되는데요. 작년에 처음 공개되었던 내용과 사뭇 다른 점이 많이 보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이와 같이 변화를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요?

처음 와이랩 아카데미를 준비할 때는 지금 보다 조금 더 작게 시작하려고 하였습니다. 일단 한 클래스 정도로 준비하였는데요. 준비하는 도중에 너무 인원이 적을 경우 좋은 강사님들을 섭외하기 쉽지 않는 부분이 있다 보니 규모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커리큘럼은 모든 클래스가 4달 과정으로 시작하고, 그 순서대로 단계를 밞아 툴 사용 방법에서부터 제작스킬까지 전부 배울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처음 강의를 준비할 때는 20대 초반 대학생 분들이 제일 많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진행을 해보니 20대 후반이 평균이었고, 30대 초반 직장인 분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처럼 정해진 일정에 움직이며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4달 과정 중에 한, 두 번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업을 빠지게 되면 이게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이유로 수강생 분들이 비록 소수인원이긴 합니다만 그 분들마다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진도를 개인의 수준에 맞추어 진행하는 데 제약이 있다는 점입니다. 사교육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개인별 수준에 맞춘 탄력적인 수업인데요. 이와 같은 부분을 빠르게 보완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처음이다 보니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최적화된 교육을 구성하기 위해 현재도 계속 연구하며, 변화하고 있습니다. 

 

답변을 들이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이 주 수강생 분들의 연령층이 제가 예상했던 것 보다 높다라는 점입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은 지금 20~30대 초반의 수강생분들 중에는 예전에 정말 만화를 좋아하고, 만화를 하고 싶었던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리고 당시 한국 만화계가 겪고 있었던 몰락과 아픔을 가지고 그 가운데 취미로 그림을 그리셨던 분들입니다. 그래서 마땅히 만화를 직업으로 선택하고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못했습니다. 특히 당시 만화에 대한 부모님 세대의 부정적인 시각과 함께 배우고 싶었던 학생의 입장으로써 갈등이 많았었던 시기입니다. 그런 분들이 이제는 성장하여 경제력이 생기고 자기계발 욕구 및 어렸을 적 꿈을 따라 스스로 배울 수 있는 시간적, 금전적 환경이 마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이 주말 및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배울 수 있는 학원을 찾아 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었다고 봅니다. 현재는 이런 분들을 위해 평일반은 최대한 늦게 시작하는 수업을 만들었고 주말반도 개설하였습니다. 실제로 주말반이 가장 먼저 마감됩니다.

 


[ 와이랩아카데미 실제 교육 중 모습 ]

 

인터뷰를 준비하며 가장 먼저 문의를 하셨던 사항들이 ‘중*고등학생 클래스’는 언제 생기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관련 내용은 행정적인 문제인데요.  와이랩 아카데미의 취지 상 학생들도 받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행정문제상 성인 분들을 대상으로 전문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하면 불법이 됩니다.  와이랩 아카데미는 불법적인 운영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교과학원을 따로 개설하여 웹툰을 배울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에 대해 고려하고는 있습니다. 

 

다른 질문으로 VOD 및 실시간 온라인 강의에 대한 문의 사항도 있었습니다. 

관련 내용도 고려를 해본 적은 있습니다. 고민결과 온라인은 그것에 맞는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이것이 쉽지 않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툴에 대한 교육을 담은 온라인 서비스를 계획하고는 있습니다. 저희가 제작한 교재와 함께 기본적인 도구 활용에서부터 기본적인 웹툰 예제까지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질 예정인데요. 현재는 준비 중에 있습니다.

 


[ 와이랩 아카데미 강사진 ]

 

현재 강사진을 보면 두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굉장히 화려한 경력과 인기 작가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과 굉장히 젊다라는 점입니다. 강사진 충원에 있어서 기준은 무엇인지요? 또한 앞으로 어떤 강사들을 모집할 예정인지요?

먼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분들을 중심으로 섭외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연령대가 굉장히 젊게 느껴지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모집을 할 때 나이는 생각하지 않고 충원하였습니다. 

당연히 충원 기준은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강민 작가님의 경우 에피소드 형태와 생활툰 등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시기에 두 달 동안 진행되는 ‘웹툰제작실습’ 동안 웹툰을 만드는 핵심 노하우를 잘 알고 그 노하우를 수강생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작가로 평가하여 섭외하였습니다. 

 ‘스킬업’ 강의의 경우 퀄리티 있는 그림을 그리실 수 있는 작가분, ‘프로덕션’ 강의의 경우 경력 5년 이상의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으신 작가분, ‘스토리’ 강의의 경우 역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해보셨던 분들로 섭외하였습니다. 특히 특정 기준 외에도 수강생 분들이 강사 분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에도 최대한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이렇게 모신 강사 분들과 함께 현재 기본 툴부터 원고 제작까지 총 6개의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7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의를 하시는 작가 분들의 경우 실재로 연재를 병행하시는 분들이십니다. 작업 상 쉬시거나 또는 그만두실 경우도 고려하여 충원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상된 커리큘럼 외에 추가적으로 운영하고 싶은 교육들이 있으신지요?

현재 베이직1에서는 기본적인 도구 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약 두 달간 포토샵, 클립스큐디오 그리고 스케치업 총 3가지 도구를 학습하고 일러스트를 한 장 완성하는 것까지 진행합니다. 하지만 포토샵과 클립스튜디오에 대한 수요가 늘다 보니 스케치업을 제외한 2가지 도구를 중심으로 하는 한달 코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커리큘럼에 있어서의 목표는 최대한 수강생들이 원하는 내용을 파악하고, 그것에 맞추어 커리큘럼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더욱 실질적인 ‘원 포인트 레슨’식의 운영 또한 고려하고 있습니다.

 

 

1부 “안녕하세요. 웹툰 작가 신의철입니다

2부 “잊었던 꿈을 되찾는 곳, 와이랩 아카데미입니다

3부 “대표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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