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허락 얻은 “덴마” 2차창작물 “덴큐”, 정식연재로 만난다

 

네이버웹툰의 베스트도전에서 <덴마> 완결 이후 2차창작물로 연재되고 있던 <덴큐>가 정식연재로 찾아옵니다. 엑스포츠뉴스는  양영순 작가의 동의를 얻어 연재를 하고 있으며, 정식 연재에 대한 동의도 얻었다고 기사를 통해 전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2차 창작물인 <덴큐>의 존재를 양영순 작가가 이미 알고 있고, 원작자의 동의를 얻어 정식연재에 들어갔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연한 절차지만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꽤나 파격적입니다. 더군다나 <덴마>는 네이버웹툰의 SF작품 중 대표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놀랍습니다.
또한 IP 확장의 수직적 확장이 아닌, 웹툰과 웹툰 간 수평적 확장의 활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네이버웹툰은 “향후에도 양질의 2차창작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라면 2차적 창작물에 대한 제공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플랫폼의 편집부가 설득을 통해 연재가 가능해진다면, 2차창작물 역시 정식연재의 가능성이 열리게 되는 셈이어서 ‘서브컬처’로 여겨지던 2차창작이 이제는 대중문화로 소비되는 네이버웹툰에 연재될 수 있다는 말이기 때문에 의미가 깊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이미 와이랩과 ‘슈퍼스트링’ 세계관 등 IP의 수평적 확장 시도를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정식연재를 단순히 팬 창작의 성과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제 웹툰도 수평적으로 확장하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면, 개인작가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한 작품을 다각도로 보고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덴 팀 작업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스토리의 설득력과 원작의 요소를 얼마나 계승하면서 새로운 해석을 내놓는지 등 모든 작품이 정식연재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덴큐>는 처음에 저작권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설득력 있는 해석과 원작의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스토리 전개로 정식연재까지 가능해졌습니다. 2차창작을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덴큐>의 정식 연재는 더욱 귀한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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