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상학과를 살려주세요’ – 건국대출신 작가들의 외침

최근 건국대에서 학생들의 의견 없이 ‘낮은 취업률’을 이유로 학과들을 통폐합 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여 관련 학과 출신 작가분들이 ‘소통’과 ‘권리’를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saveKUMI ‘건국대학교 영상학과를 살려주세요’ 고은정 작가님 ]

 

이번 ‘saveKUMI’ 릴레인 캠페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saveKUMI – 건국대학교 영상학과를 살려주세요! >

– 사건의 개요 : 현재 건국대학교에서 정부로부터 학교 등급 평가를 높이기 위해 평가 지표 중 하나인 ‘취업률’을 문제삼아 현재 영상학과와 영화학과를 하나로 묶어 통폐합을 진행할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학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된 사항으로 관련 학과 출신 작가님들이 ‘건국대학교 영상학과를 살려주세요!’를 주제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영상학과 07학번으로 현재 휴학 중에 있는 ‘레진코믹스’에서 ‘고은정 단편만화 모음집’을 연재하였던 ‘고은정’ 작가님은 이번 사건에 대하여. ‘저에게 영상학과는 만화 매체와는 조금 다르지만 자신의 만화의 특징이라 여겨지는 와이드한 영화적 프레임, 컴포지션 구성, 레이아웃, 연출 등 영상이라는 시각적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통하여 많은 배움을 얻었으며, 큰 도움이 되었다라는 의견을 전달하여 주셨습니다. 또한 ‘쟁쟁한 선배님들과 동기님들 그리고 후배님들의 좋은 영감과 자극을 통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라 평하여 주셨습니다.

건국대학교 영상학과는 치즈인더트랩’의 순끼 작가님을 비롯하여 코믹스토리에서 연재 중인 ‘컬러폴’의 백세 작가님등 다수의 웹툰 작가님들이 배출된 학과입니다. 하지만 웹툰 작가 직업의 특성상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대보험에 가입’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특수한 상황으로 학교 측에서는 ‘취업률’ 문제를 거론하였으며, 학교 등급 평가를 위하여 ‘학과’와 ‘학생’을 희생 시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사건은 현재 매우 큰 시사점을 전달하여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웹툰 작가, 곧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과 ‘평가’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보여주고 있는 큰 단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학교에서 ‘등급 평가’를 위하여 ‘소통’과 ‘학생의 의견’을 듣기 보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통해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라는 점에서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소통의 부재’와 부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이와같은 좋은 학과의 특성을 살리며 학교의 이름을 높일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마련되어져 있습니다. 일 예로 최근 일정이 공개된 ‘2015년 네이버 만화최강자전’을 들수 있습니다. 청강대학교를 비롯하여 많은 학과들이 ‘공모전’을 통해 학교와 학과의 이름을 홍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청강대’와 ‘세종대’의 라이벌 구조로 두 학교 모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를 보며 건국대학교의 좋은 인재와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률’을 문제로 학과를 통폐합하며 학과 학생들과 대치점을 서는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원만한 해결이 진행되기를 희망하며, 능력있는 웹툰 작가들이 배출되고 있는 학과가 사라지기 보다는 좀더 발전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형태로 진행되기를 희망합니다.

 


[ saveKUMI – 코믹스토리와 위키트리에서 연재가 진행 중인 ‘컬러폴’ 하단에서 발취 ]

 

건국대 영상학과를 살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만화 컬러폴 그림을 그리고 있는 백세입니다.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이유는 죄송하게도 저의 모교 건국대학교의 일방적인 행태를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건국대학교 영상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건국대학교는 낮은 취업률을 이유로 영상과 및 다른 17개 학과의 통폐합을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의견은 묻지도, 듣지도 않고 통폐합에 대한 통보만 알려왔습니다. 이런 일이 저희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중앙대, 이화여대 등 다른 학교들도 일방적 통폐합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학과도 또 하나의 통폐합 예가 될까 두렵습니다. 

이제는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를 원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런 사실을 아시고 학생의 권리르 찾는데 관심과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위키트리 컽러폴 확인하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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