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우리만화상’ 시상식 거행… 비대면 만화의 날 행사 성공적으로 개최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자들 (사진=만화가협회)

비대면으로 개최된 만화의날 행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만화의 날 기념식 마지막을 장식한 시상식에서는 공로상에 박기준 선생이, 오늘의 우리만화에 선정된 다섯 작가의 ㅈ가품과 신한류 문화콘텐츠 번역콘테스트의 웹툰 부문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의 우리만화를 받은 <남남>의 정영롱 작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을 ‘여성서사’라고 부르는데, 앞으로 이런 작품들이 많아져서 ‘여성서사’라는 말이 안 쓰이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굳이 ‘여성’서사로 구분하기보다 보편의 서사로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소감이었습니다.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받은 다섯 작품에는 <기기괴괴>, <고래별>, <남남>, <TEN>, <스위트홈>이 선정됐습니다. <스위트홈>의 황영찬 작가는 “만화를 너무 좋아하는 어린 시절에는 이런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번역 콘테스트 시상식에서도 영어부문 대상엔 박예정 번역가가, 우수상에는 제이콥 데일 롤러(Jacob Dale Roller) 번역가가 수상했고, 중국어 부문에서는 슈잉 번역가가 대상을, 최정은 번역가가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일본어 부문에는 야마다 사오리 번역가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오화순 번역가가 선정됐습니다. 
참가자의 번역물은 한국문학번역원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화와 웹툰 분야로 나뉘어 총 1천여편의 응모작 중 절반 이상이 웹툰이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한국 만화의 오늘과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제 20회 만화의 날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치러졌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하루빨리 대면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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