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초청 전시회 진행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아시아권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Udine Far East Film Festival)에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 초청 전시회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4월 20일(금)부터 같은 달 28일(토)까지 개최되는 제20회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유럽권에서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행사로서는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서 올해는 <여배우는 오늘도>, <범죄도시>, <곤지암> 등의 한국 영화가 초청되었습니다.

특히 이 영화제는 2010년에 얀콩(Yan Cong), 2011년에 유이치 요코야마(Yuichi Yokoyama), 2017년에 요시하루 츠게(Yoshiharu Tsuge) 등과 같은 작가들의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면서 영화뿐만 아니라 아시아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을 유럽에 전파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앙꼬 작가는 2003년 웹툰 <앙꼬의 그림일기>를 통해 데뷔한 이후 <열아홉>, <삼십살>, <나쁜 친구> 등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을 발표하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초청받은 <나쁜 친구>는 2012년에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벨기에 브뤼셀만화박물관에 공식 전시되고 파리국제도서전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의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올해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나쁜 친구>의 초청 전시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유럽에서의 뜨거운 관심 때문입니다. 앙꼬 작가의 만화 <나쁜 친구>는 지난 2017년 한국 만화 최초로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새로운 발견상(Prix revelation)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번 초청전은 수상 이후 1년이 지난 후에도 초청됨으로써 여전히 유럽 내에서 앙꼬 작가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반영되었습니다.

 

우디네에 위치한 카사 카바찌니(Casa Cavazzini)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나쁜 친구> 초청 전시는 영화제 개막일인 4월 20일에 시작되어 5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나쁜 친구>의 이탈리아어판 출간과 이번 초청 전시를 통해 현지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앙꼬작가는 이후 볼로냐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개최되는 나폴리 코믹콘(Napoli Comicon)에서 이탈리아 독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편, 앙꼬 작가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는 “올해 앙꼬 작가의 신작 발표와 함께 <나쁜 친구>가 영화화 등 다양한 미디어믹스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전하였습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안종철 원장은 “한국 만화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기쁜 일입니다”며 “한국 만화가 웹툰으로도 디지털 만화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한국의 출판 만화 또한 그 예술성으로 전 세계 만화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우리 만화의 다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하였습니다.

 

[ “우리는 왜 이리 나쁜 친구일까” 한상정 교수 –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새로운 발견상’ 수상 기념 ]
[ 한국만화 최초 앙꼬 작가의 ‘나쁜친구’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새로운 발견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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