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대가’ 천계영 작가, 유튜브 라이브 통해 작업 방송 예고… “목소리로 만화를 그리는 작업모습 보여드릴게요”

순정만화의 대가 천계영 작가는 유튜브를 통해 7월 3일(수) 오후 12시 작업 방식을 라이브로 공개하겠다는 예고 영상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수술로 인해 휴식기를 가졌던 천계영 작가는 “수술 이후 여러가지 질병이 겹치면서 마우스를 쓸 수 없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한 뒤 “마이크로 명령어를 전달해서 컴퓨터가 작동을 하도록 세팅을 해서 일을 해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천계영 작가는 7월 3일(수) 열두시에 라이브를 통해 <좋아하면 울리는> 163화의 작업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천계영 작가는 최초의 디지털 원고로 기록되어 있는 <탤런트>를 작업할 당시 마우스로 그림을 완성해 하드디스크를 직접 들고 편집부를 방문, 원고를 넘겼던 일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만화박물관 상설전시관에 마련된 “만화가의 펜”에 디지털 원고에 사용했던 펜이 전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런 천계영 작가가 이번에는 목소리로만 만화를 그리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996년에 데뷔한 천계영 작가는 올해로 데뷔 23년차를 맞습니다.

 

독자들은 댓글을 통해 “동료들이 펜을 들 때 마우스를, 태블릿으로 캐릭터를 그릴 때 3D로 만화를 그리시더니 이제는 목소리로 만화를 만드시네요. 정말 멋집니다.”, “마우스를 못 쓰실 정도면 얼마나 아픈지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납니다. 그럼에도 목소리로 작업을 이어가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와 같은 반응으로 천계영 작가의 복귀를 열렬히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독자님들께.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소식 전해드려요. ㅠ ㅠ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그동안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할 수 있는 손가락을 되찾지 못했어요.

 

많은 고민 끝에 컴퓨터에 있는 

장애인을 위한 기능을 이용해 

목소리로 만화를 그리는 일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다시 만화를 그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서기까지

조금 긴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이 방법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전을 

아쉬움 없이 해보았습니다.

 

목소리로 만화를 그리는 일은

저도 아직 서툴고 느려요.

 

그래도 다시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희망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당장 정식 연재로 여러분을 찾아가고 싶지만, 

아직은 원고가 좀더 쌓여야 

일정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그 전까지는 이렇게 방송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

차곡차곡 원고를 그려나가는 게

저에게 큰 힘이 될 거 같아요.

 

7월 3일 수요일 낮 12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8의 첫 화,

163화의 작업이 저의 유튜브 채널

youtube.com/c/kyeyoungchon 에서 

라이브로 방송됩니다.

 

이곳 저곳 댓글창에

저를 응원해주시는 글들이 있다는 거 알아요.

 

믿고 기다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ㅠ ㅠ

늘 발전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천계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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