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웹툰산업협회, 형식보다는 실질적 도움되는 기반으로


 

한국웹툰산업협회가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한 해 계획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사단법인 한국웹툰산업협회(이하 웹산협)는 서울시 중구 재미랑에서 2016년 신년회를 열고 ‘재미랑-웹툰의 세상 속으로’ 전시회 개최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임성환 한국웹툰산업협회 이사장 외 협회 회원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2016년 협회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는 12월 진행된 웹산협 사단법인 승인 후 첫 공식 행사기도 하다.

 

인사말과 함께 2016년 웹산협 활동 계획 발표에 나선 임 이사장은 “올해의 최우선 목표는 협회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협회 설립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밝히며, 웹산협은 실질적으로 협회 가입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입장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기업-기업간 커뮤니케이션인 것 같다. 내부 커뮤니케이션도 그렇지만, 회사와 회사 간에는 더욱 밀접하게 관계를 다지기가 어렵다. 협회를 만들면서도 이를 느꼈다. 전에는 회사별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 수 없었는데, 협회 설립을 위해 많은 대표님들을 만나며 알게 됐다. 협회를 설립하고 나서는 기업별 전략과 방침이 공유되며 협력 방안은 물론, 번역과 같은 부분에서는 네트워크가 있는 기업이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보기도 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협회 회원사들끼리, 그리고 외부 지자체나 정부 기관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웹툰산업협회 임성환 이사장] 

 

이어 임 이사장은 올해 주요 활동 목표로 두 가지를 밝혔다. 첫 번째는 한국 웹툰의 해외 홍보다. 그는 “30개 정도의 기업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웹툰은 성장하고는 있으나, 포화 상태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시장에서 한국 웹툰을 소비하는 소비층이 나오지 않으면 한계가 올 것이라 본다. 그렇기에 협회는 해외 진출을 하거나, 고민하고 있는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첫 방안은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 공유다. 상반기 중 해외 시장 진출에서 문제될 수 있는 규제나 세금 등의 정보를 가이드북 형태로 제작해 기업끼리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플랫폼을 초월한 공동 마케팅 및 홍보 방안이다. 임 이사장은 “지금 플랫폼과 에이전시는 자사의 콘텐츠 홍보에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그럼에도 독자들에게 선택받는 콘텐츠 외 좋은 작품들이 사장되는 모습이 보인다”며 “이 부분에 대해 공동 마케팅이나 홍보 방안을 모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웹산협은 업체들의 동의를 얻어, 무료로 공개할 수 있는 만화를 모아 공동으로 중저가 만화 잡지를 발행할 계획이다.

 

임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웹툰 산업을 이끌어온 기업들이 가능한 많이 동참하고,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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