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우’-‘달의 요람’ 유사성 논란, ‘달의 요람’ 작가가 입을 열었다

 

하마 작가의 <붉은 여우>와 이정선 작가의 <달의 요람>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독자들 사이에서 잇달았습니다. <달의 요람>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연재를 시작한 웹툰으로, 연재 당시부터 <붉은 여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하마 작가가 블로그를 통해 문제제기에 나섰습니다. 하마 작가는 ‘유사한 채도, 명도의 붉은 배경’과 ‘명암 채색 방식’, ‘연출과 구도’가 비슷하다며 <붉은 여우>와 <달의 요람> 캡처 화면을 병렬로 두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하마 작가는 네이버웹툰과 이정선 작가에게 먼저 문의했지만 “<붉은 여우>와의 유사성이 크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독자들의 문의가 계속되자 이정선 작가 역시 블로그에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섰습니다. 먼저 이정선 작가는 “<붉은 여우>를 읽은 적이 없다”며 “(<붉은 여우>는) 여우 요괴가 나오는 궁중 판타지물임을 그때 알게 되었고, 제 작품인 <달의 요람>은 궁녀가 신분상승을 하는 전형적인 궁중 암투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붉은색 하늘’에 대해서도 “<세일러문>이나 <이누야샤>, <지옥소녀> 등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받아 강렬한 색감을 동경했고, <달의 요람>을 구성할 당시 작품의 정서와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시비가 오가더라도 명백한 트레이싱이나 저작권 침해 요소가 있지 않은 이상, ‘표절’로 결론내긴 어렵습니다. 표현의 유사성만으로 명백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문제 없음’이 ‘아무 문제 없음’ 을 의미하진 않기 때문에 한동안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ategories: NEWS
웹인편집부

Written by:웹인편집부 All posts by the author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