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축제 샌디에이고 코믹콘, 코로나19로 50년만에 첫 취소

북미 최대의 서브컬처 축제인 샌디에이고 코믹콘이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코믹콘이 최초로 개최된 1970년 이래 50년만에 처음으로 행사가 전면 취소되었습니다.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마켓, 코스튬 플레이어 등 참가자만 13만명이 넘는 거대 행사로, 참가자와 방문객들은 4일간의 코믹콘 행사에서 8천 8백만 달러(한화 약 1,072억원)를 소비하는 명실상부 북미 최대의 축제 중 하나입니다. 2018년 코믹콘에서 사용된 후 재활용된 박스만 50톤에 이르고, 코믹콘에서 팔린 피자는 1만 6천판이 넘습니다.

 

 

샌디에이고 코믹콘 운영팀은 공지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논의 한 결과,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올해 예정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믹콘 대변인 데이빗 글렌저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특수한 상황 해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행사는 슬프게도 취소되었지만, 취소하는 것이 옳은 결정임을 알고 있다.”고 전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코믹콘에서 다 같이 만날 수 있기를 기다려야 할 때”라고 전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마블, DC 등 인기 코믹스 발매 기업의 신작, MCU, DCEU등 히어로 코믹스 기반의 영화, 드라마 신작이 발표되는 행사로, 올해에는 극장 개봉은 물론 코믹콘 역시 모두 취소되어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업계의 초거대 기업 뿐 아니라 소매점 등에도 타격이 극심합니다. 대부분 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미국의 수퍼히어로 이슈(Issue) 매출이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코믹 스토어’로 대표되는 미국의 만화 판매 체계 자체가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2020년은 미국의 전통적인 만화시장에 악몽같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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