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파괴자 등판? 디즈니 플러스, 런칭 하루만에 가입자 1천만명 돌파

OTT 시장에 밸런스 파괴자가 등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대 콘텐츠기업 디즈니가 내놓은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가 출시 하루만에 가입자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CNN등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른 디즈니 플러스. 지구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막대한 IP가 강점이다.

 

디즈니는 성명을 통해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기대치를 넘어섰다”며 2024년까지 가입자 최대 9천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최대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글로벌 가입자는 1억 5천만명입니다. 이처럼 접속자가 폭증하면서 한때 접속오류 메시지가 표시되는 등 기술적인 오류가 나타날 정도로 디즈니 플러스의 인기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CNBC는 뉴스에서 “CBS(미국 지상파 방송)이 온라인 유료 회원 800만명을 모집하는데 5년이 걸렸지만, 디즈니는 단 하루만에 이를 넘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대흥행 속에 디즈니 주가는 전날 대비 7.31%p 올라 148.7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15일 현재 디즈니의 주가는 147달러선으로 디즈니 플러스 런칭 대비 10달러 가량 올랐습니다.

 

지난 12일 출시한 디즈니 플러스는 월 6.99달러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넷플릭스보다 2달러가량 저렴한 가격입니다. 최근 런칭한 애플TV+의 4.99달러보다는 비싸지만, 디즈니가 가진 막대한 IP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미국에서 출시했으며 내년 3월 31일부터 영국, 독일 등 유럽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2020년내 일본 진출, 2021년내 한국 진출이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폭발적인 관심이 앞으로도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가입 7일간 무료 체험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얼마만큼의 이탈이 생기는지가 서비스 지속가능성에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가입자 숫자만 밝혔을 뿐, 이 중 무료 체험 이용 소비자 비중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즈니가 가진 IP는 막강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시리즈’를 보유한 마블 스튜디오의 IP부터 2편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겨울왕국>, 올해 흥행을 보여준 <알라딘>과 <라이온 킹>, 루카스필름의 <스타워즈> 시리즈, 폭스가 보유하고 있는 <심슨>, 오리지널 스토리인 <토이 스토리> 시리즈 등 7,500편 이상의 드라마, 500편 이상의 영화를 보유한 막대한 IP가 강점입니다.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른 디즈니 플러스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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