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가 ‘스페이스 콜로니’를 만든다. 다름아닌 메타버스다.

 

반다이남코가 ‘IP 메타버스’의 일환으로 건담 IP를 활용한 메타버스를 만듭니다. 제 3회 건담 컨퍼런스에서 반다이남코는 메타버스를 통해 ‘Connect with Fans’를 핵심 전략으로 팬들이 건담을 활용해 꿈, 놀이, 감동으로 연결되는 세계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첫 단계가 바로 ‘건담 메타버스’입니다. 전 세계의 건담 팬이 모여 이야기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가상 커뮤니티를 만듭니다. 반다이남코는 “메타버스의 완성형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단은 카테고리별로 가상 커뮤니티를 만들고, 반다이남코 ID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콜로니 중 하나
카테고리별 가상 커뮤니티는 건담에 등장하는 ‘스페이스 콜로니’ 형식으로 만들어집니다. 건담 세계관 속에서 인류가 우주 진출을 위해 건설한 스페이스 콜로니라는 우주 거주지를 건설해 쏘아 올리는데, 그런 형식으로 메타버스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 컨셉을 활용해 메타버스 세계를 만드는 겁니다. 애니메이션, 게임, 건담 프라모델(건프라),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콜로니를 메타버스 세계 속에 만들어 ‘사이드-G’로 통칭한다고 반다이남코는 밝혔습니다.
즉, 다양한 주제에 대한 스페이스 콜로니가 <건담> 메타버스 세계관에 각각 존재하고, 원하는 주제를 가진 콜로니에 찾아가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가장 먼저 구축될 콜로니는 ‘건프라 콜로니’로, 건담 프라모델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 공간에서 마이룸을 꾸미거나, 실제 자신이 가진 건프라를 스캔, 다른 사람과 배틀할 수 있는 ‘건프라 배틀’이 가능하다고 반다이남코는 밝혔습니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 건프라 배틀을 다루고 있다.
이미 2013년 공개된 <건담 빌드 파이터즈>처럼 가상 공간에서 건프라를 활용한 전투를 펼치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 메타버스에서 펼쳐지는 건프라 온라인 강좌, 건프라 컨퍼런스 등이 구상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올 가을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활용해 2023년 ‘e스포츠 콜로니’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반다이남코는 밝혔습니다. 6vs6 형식의 건담 FPS 게임을 연내 출시하고, 4월 8일부터 PC버전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8년 7월 PS4로 발매된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를 종목으로 선정해, 두 개의 게임을 바탕으로 건담 IP의 e스포츠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은 개발중이기 때문에, e스포츠 콜로니에서 두 게임과 연계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는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신작 애니메이션, 극장판 등의 정보와 함께 GUDA(Gundam Universal century Development Action)에 대한 상세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건담 시리즈가 우주로 진출한 인류가 겪을 수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 착안, 건담 IP의 힘을 활용해 현실세계의 문제를 성찰해보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이를 위해 반다이 남코는 ‘건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 협업을 진행하고, 2025년 진행되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성과 발표와 함께 “우주 세기 선언”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건담 덕후들의 가슴이 웅장해지는 소식인데,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됩니다. 퍼스트 건담에 타고 ‘이키마스!’ 하고 외치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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