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희 작가의 “궁”이 15년만에 드라마로 리메이크된다

 

 

2006년 드라마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박소희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궁”이 리메이크됩니다. <궁>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재담미디어는 최근 드라마제작사 그룹에이트와 드라마 <궁>의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만화 <궁>은 한국이 입헌군주국이라는 설정으로 왕세자인 남자 주인공과 일반인 여성 주인공의 혼인이 결정되면서 일어나는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궁>은 2003년부터 10년간 연재하며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밀리언셀러가 될 만큼 큰 인기를 누렸고, 대만, 태국, 프랑스 등 10여개국에 수출한 작품입니다.

 

드라마 뿐 아니라 소설과 뮤지컬 등으로 옮겨졌고, 다양한 방면에서 미디어믹스가 되어 2000년대 미디어믹스 작품의 선두주자격입니다. 뮤지컬 <궁>은 일본에서도 인기를 모았고, 중국과 태국, 멕시코 등에서 드라마화 계약이 체결된 바 있습니다. 연재 이후에도 외전 등이 제작되어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역시 2006년 최고시청률이 27%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고, 동일 세계관을 가진 스핀오프 드라마 “궁 S”까지 등장했습니다. 당시 주연배우였던 윤은혜와 주지훈은 이 드라마를 통해 주목받는 배우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환상의 커플”과 같은 오리지널 작품은 물론 “꽃보다 남자”는 물론 “내 ID는 강남미인!”등 만화-웹툰 원작 드라마 제작 경험이 많은 제작사입니다. 특히 해외 각국으로 수출하며 ‘한류’의 한가운데 있었던 드라마 제작사로 이번 리메이크 역시 글로벌 콘텐츠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그룹에이트는 뮤지컬 “궁”의 제작사로 한국과 일본에서 드라마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고, 수년간 한일 양국에서 재연되며 정윤호, 김규종, 김동준, 태민, 수현 등 아이돌 팬덤이 관심을 갖는 공연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리메이크 계약에 앞서, ‘궁’의 뮤지컬 판권 역시 그룹에이트가 계약하여 현재 상설공연으로 추진 중에 있기에 콘텐츠산업 전반에 걸쳐 ‘궁’이 주요한 IP로 거듭날 준비를 마친 셈입니다.

 

한편, 출판만화였던 ‘궁’은 최근에 올컬러 웹툰 방식의 편집을 거쳐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재연재 되고 있습니다.

 

재담미디어의 황남용 대표는 “새로운 작품을 계속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존에 만들어놓은 좋은 작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생명력을 유지시키는 것 역시 IP확장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궁’의 새로운 붐업은 그에 대한 주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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