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믹스토어에서 10만달러에 달하는 ‘만화책’이 도난당했다

미국 코믹스토어에서 10만달러에 달하는 ‘만화책’이 도난당했다

 

미국 코믹스토어에서 10만달러에 달하는 ‘만화책’이 도난당했다
최대 4,500달러에 거래되는 어벤져스 이슈 8(좌), 최대 35만달러에 거래되는 엑스맨 이슈 1(우)

 

미국에서 강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 강도들이 조금 독특합니다. 미국 펜실베니아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코믹 콜렉션과 버지니아 폴스 처치에 위치한 빅토리 코믹스가 강도 사건의 피해자인데, 이 두 곳 모두에서 강도들은 현금인출기나 계산대를 건드리지 않고, 주인이 가지고 있던 지갑과 함께 희귀 만화책, 포켓몬 카드, 피규어 등만을 훔쳐갔습니다.

 

현지 경찰은 9월 20일 오전 6시 45분경 빅토리 코믹스에 괴한 2명이 침입했으며, 현금인출기나 금고에는 관심이 없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1940년대 희귀 만화와 함께 <엑스맨> 이슈 1, <어벤져스> 이슈 8 등이 포함된 만화책들을 훔쳐갔습니다. 빅토리 코믹스의 주인은 최초 4만달러로 추정했던 피해금액이 이후 10만달러로 집계된다고 신고했고, 강도를 붙잡거나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 2,500달러의 포상금과 만화책을 되찾게 해주는 사람에게도 2,500달러의 포상금을 약속했습니다.

 

 

펜실베니아 경찰이 제공한 CCTV 화면

 

한편 펜실베니아의 코믹 콜렉션은 일요일(18일) 오후 4시에 괴한 두 명의 공격을 받았는데, 주인에게 높은 선반 위에 있는 물건을 꺼내달라고 한 후 주인을 폭행하고 묶은 뒤 칼을 들이밀고 더플백 안에 노트북, 주인이 가지고 있던 지갑과 만화책, 포켓몬 카드와 피규어를 비롯한 굿즈를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괴한들이 도망친 경로를 확인했고, 그들이 버린 더플백 등을 증거로 수집했다고 알리는 한편 CCTV 화면 공개를 통해 제보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믹스 희귀본이 고가에 거래되는데, CGC의 그레이딩만이 등록할 수 있는 방법이어서 플라스틱 보호대를 제거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코믹스토어를 노린 범죄가 생기는 이유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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