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의 대주주인 사모펀드가 경영권 지분 매각을 저울질하고 있다

 

웹소설 플랫폼인 문피아의 경영권이 판매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업계에서는 문피아의 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S2L파트너스가 문피아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저울질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문피아는 가파른 실적 상승세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2L파트너스가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매각대상은 문피아를 지배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의 지분 55%입니다. 문피아 보통주로 환산하면 지분 35% 가량이지만, 문피아를 지배하고 있는 법인이기 때문에 문피아의 경영권 매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S2L 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KDB캐피탈과 함께 문피아투자목적회사를 통해 지분 70%를 350억원 가량에 매입했습니다. 당시 문피아의 기업가치는 약 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어 문피아의 창업자인 김환철 대표 역시 후순위 투자를 통해 문피아투자목적회사 지분을 취득, 문피아투자목적회사가 보유한 총 지분 65.44%를 100%로 놓고 계산하면 S2L 파트너스가 55%를, 창업자인 김환철 대표는 45%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3월 말로 예정된 결산 주주총회 이후 4월부터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두고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문피아는 이번 매각절차와 관련 없이 IPO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지분 인수가 도중에 성사된다면 IPO 절차가 조금 미뤄질 수 있습니다. S2L 파트너스는 원래 IPO와 함께 투자금 회수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문피아 투자에 활용한 펀드 만기가 도래해 상장 전 지분매각에 나서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2018년 텐센트의 자회사인 CLL과 NC소프트가 250억원을 공동투자해 문피아투자목적회사에 이어 2,3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CLL은 문피아의 지분 25.22%, NC소프트는 6.2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S2L 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팔리는지에 따라 문피아도 IPO와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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