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인기 웹툰 작가 6명과 함께하는 릴레이툰 첫 회를 방영하였습니다. ‘미생’의 윤태호, ‘신과함께’의 주호민, ‘조선왕조실톡’의 무적핑크, 이말년, 기안84, 가스파드 등 인기 최정상을 달리는 6명의 작가들이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짝을 지어 6주간 릴레이 웹툰을 진행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과의 콜라보를 통해 ‘웹툰’은 더 이상 하위문화가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류 문화로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유재석씨와 파트너가 된 무적핑크 작가님의 작업실이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바로 홍대에 위치한 와이랩(YLAB) 스튜디오입니다.
예전 만화가에 대한 인식이 골방에서 혼자 붓과 펜으로 힘겹게 작업하는 모습이었다면, 방송에 등장한 스튜디오는 실물크기의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등 희귀한 피규어와 아트토이들이 반기는 화사한 공간입니다. 반짝거리는 미러볼까지 돌아가는 유쾌한 공간에 유재석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이곳은 무적핑크 작가 소속사인 와이랩의 사옥이자 김풍, 김재한, 양경일, 고진호 등 유명 작가들이 즐겨 찾는 작업실이기도 합니다. 작가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와 노트북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물론, 최신식 와콤 신티크와 각종 타블렛이 구비되어 있어 언제든 효율적으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벽면을 가득 채운 수천 권의 만화책을 비롯하여, 관련 전문 서적들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직원과 작가들을 위한 전문 바리스타가 있어 여느 카페 못지 않은 다양한 메뉴의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터와 스크린, 스피커를 구비하여 관련 행사나 영화, 영상 자료 감상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적핑크 작가님의 소속사 와이랩은 “만화나 웹툰 등, 창의적인 노동을 하는 사람들의 작업 공간은 재미있고 편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며, 이와 같은 스튜디오를 마련한 이유를 설명하였는데요. 또한 “앞으로도 만화 업계나 웹툰 관련 종사자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것 입니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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