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고 지나가는 풍경 속에 끊임 없이 자기에게 질문하라, 와지트 금요특강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와 인터뷰

웹툰 아지트 ‘와지트’에서는 네이버 인기 웹툰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님과 함께 제2회 와지트 금요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재미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자기 자신에 끊임없이 질문하며, 그 속에서 얻었던 답변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내용이 참여한 예비 작가분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시간이었습니다.

웹툰인사이트에서는 특강을 마치신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님과 ‘5분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요. 그 내용 같이 확인해 보시지요. 

 


[ “작가는 멈추지 않는 풍경 속을 지나가는 사람과 같다. 끊임 없이 그리며, 그 안에서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라.” – 이종범 작가 ]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에게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던 특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와지트 특강을 마치신 소감은 어떠신지요.

구체적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찾아 주시고 호흡을 하다 보니 특강에서 원하시는 내용과 그 가운데서 오가는 질문들이 구체적이라는 것이 좋았습니다. 확실히 와지트에서 진행하는 특강이 예비 작가님들이 듣는 특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이 특강이지 실제로는 팬미팅에 가까운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와지트 특강은 미래의 업계 동료분들이 들으셔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특히 특강을 진행하는 업체들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하는 것을 꺼리시는 곳이 많은데 소수 분과 밀도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드에 직접 적으시며 진행하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소 특강에서도 이와 같이 진행하시는지요.

평소에도 보드에 직접 적으면서 설명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미 인터넷 및 작법서등에 이미지 자료들이 충분히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특강은 들으러 오신 분들은 이와 같은 것이 아닌 다른 정보를 얻기 위해 이 자리에 오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에 있던 내용 및 자료가 아닌 이야기를 통해서 전달 드릴 수 있는 특강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비 작가분들 지원과 응원에 대해 SNS를 통해 이야기 하셨습니다. 평소 생각하신 내용 및 의견들이 있으신지요.

솔직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예비 작가분들이 업계에 들어오면 알 수 있는 핵심적인 정보들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정보의 불균형인데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예비작가분들이 흩어져 있어 모아지지 않는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모임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소규모 조직 및 개인으로만 있을 경우 가지고 있는 정보, 노하우, 팁등이 공유 되지 못하지만, 어떤 종류의 공동의 목표를 가진 모임이 있다면 그 모임을 통해 정보등이 공유되고 모일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현재는 그런 모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의 모임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오늘 특강을 들으니 이종범 작가님의 멘토가 궁금해 집니다.

저는 오프라인 상으로 직접 면대면 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멘토라 할 수 있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전부 독학으로 공부한 내용인데요. 그 이유가 만화가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없었고, 제가 학생일 당시 메일을 보냈을때 회신이 온 경우가 양영순 작가님 외에는 없었습니다. 

 

특강 내용에서 중요한 것이 ‘항상 자기에게 질문하라.’ 인것 같습니다. 최근 작가님께서 자신에게 질문하는 내용은 무엇인지요.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 이 작품은 누구를 위해 작업하는 것인가. 작품을 연재 중일때는 이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하고 있고, 이 질문은 평생동안 똑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근 마무리된 에피소드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들‘ ]

 

 

닥터 프로스트 중 가장 무거운 에피소드가 지나갔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를 끝내고 나서는 굉장한 남다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풍경에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멈추지 않기 때문에 풍경이 계속 바뀌고 있고, 이것이 바로 웹툰 작가의 숙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다음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 소회를 느끼기에는 짧은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마도 시즌이 끝나고 나면 정확한 소감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의 웹툰작가를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예비작가님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성우가 되고자 하는 분 중 될 수 있는 분들은 이미 성우 연습을 하고 있고, 연기자가 되고 싶은 분 중 그 꿈을 이룰 분들은 이미 연기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만화가를 꿈꾸시는 분들은 무조건 그리시고, 꼭 마무리 지으시길 바랍니다. 멋없는 엔딩 하나가 멋진 오프닝 10개 보다 값지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강의 중에서는 대사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실제 인터뷰 중에서는 정말 멋진 이야기들을 들려 주셔 인터뷰어로써 큰 감동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예비 작가분들에 대한 도움을 위한 고민, 그리고 이야기들에서 이종범 작가님의 진심어린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작가님께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창작체험관 전문가 교육 특강 ‘만화제작관련 노하우 시연 및 멘토링’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와지트 2강은 이렇게 막을 내리고 1월 22일 제 3강 ‘밤을 걷는 선비’ 조주희 작가님의 특강이 진행됩니다.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 와지트 특강에서 ‘대중적 재미’의 비결 설파 ]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창작체험관 전문가 교육 특강 ‘만화제작관련 노하우 시연 및 멘토링’ ]

[ 와지트 금강불괴 제3강 – ‘밤을 걷는 선비’ 조주희 작가의 웹툰 제작 특강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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