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문화연구소 엇지등을 운영하는 팬덤북스에서 신간 <만화 미학 아는 척하기>를 내놨습니다. 만화에도 미학이 있느냐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 책은 “만화는 재밌지만, 만화비평은 재미없는” 사람들을 위해 만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역사와 이론을 소개합니다.
먼저 만화 역사에서는 고대부터 중세, 현대에 이르기까지 ‘만화적’ 상상력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조명합니다. 그리고 미학으로 넘어와 딱딱해서 읽기 어려웠던 이야기를 잘게 쪼개고, 만화와 연결시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부터 발터 벤야민에 이르기까지,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를 만화와 연결해 소개합니다. 그리고 만화에 빠질 수 없는 칸이 가지는 미학, 연결성과 시간을 넘어 SF, SFF, 에로티시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적 측면에서 만화를 다룹니다.
이어 웹툰에서는 트랜스미디어 시대에 웹툰이 다양한 대중문화와 융합하는 콘텐츠가 된 현재 시점에서 웹툰이 가진 강점과 웹툰-웹소설로 이어지는 트랜스미디어를 함께 분석해봅니다.
만화이론가로 활동중인 박세현 소장이 발간한 <만화 미학 아는 척하기>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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