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웹툰 작가 099, “유일한 MG 지급 작품에 프로모션 배제” 주장

리디북스에서 BL작품인 <삼천의 밤>을 연재중인 099 작가는 12일 블로그를 통해 리디북스에서 자신의 작품이 사실상 관리를 해줄 소속 출판사, 케어를 담당하는 PD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이 연재를 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받는 불이익이 리디북스에서 지급하는 MG(미니멈 개런티)와 수익쉐어 계약에 관련된 문제라고 확신한다며 그 이유를 블로그를 통해 밝혔습니다. 먼저 리디북스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서 직계약 작가임에도 이벤트에 누락되는 일이 잦았다고 주장했습니다. 10작품 남짓한 독점 연재작 중 자신만 이벤트에서 누락되는 일이 반복됐다는 것입니다. 099 작가는 이런 상황에 대해 항의하지 않으면 이벤트에 포함되는 일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작가는 연재 페이지에 표기된 출판사는 자신의 소속 출판사가 아니며, 연재가 시작되기 전 리디북스에서 계약을 승계, 099작가에게 지급되는 MG는 리디북스에서 직접 지급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연재를 시작할 당시 프롤로그가 누락된 채로 서비스 되던 것을 작가가 발견해 수정요청을 하고서야 반영되었고,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갈 수 있는 메뉴에는 099 작가의 소설인 <늑대의 왕>으로 가는 링크가 없어 작가가 요청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작가는 <삼천의 밤>은 ‘사이트 어딘가에 올라와만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새로 연재를 시작하고 나서 어떤 홍보, 푸시도 받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작가는 리디북스측에서 “직연작 중 엠지 받으시는 건 작가님 뿐”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직연작’이라는 말이 모호하지만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작가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해 프로모션에서 배제했던 레진코믹스 사태와 비슷하게 플랫폼이 일방적으로 작가를 프로모션에서 배제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MG 지급이 되는 셈입니다.

 

작가는 자신이 MG 계약을 했다는 사실에 죄스러운 기분을 느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료 작가들에게 MG를 지급하지 않고 수익쉐어 계약을 제시할 경우 업계 전체에 끼칠 악영향을 생각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099 작가의 글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웹툰인사이트에서는 리디북스의 입장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연관 링크>
* 099 작가의 블로그 글 “MG를 받는게 죄가 되는 연재처” – 1
* 099 작가의 블로그 글 “MG를 받는게 죄가 되는 연재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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