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엔터 ‘웹소설 작가님들께 드리는 사과문’ 공개, ‘웹소설 서비스 종료는 전적으로 회사의 잘못’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운영하고 있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레진엔터테인먼트 웹소설 작가님들께 드리는 사과문’ 제목의 사과문을 등록하였습니다.

 

 

해당 내용을 통해 ‘지난해 웹소설 서비스 종료 안내와 보상금 지급 안내를 드리는 과정에서 작가님들의 마음을 많이 헤아리지 못했습니다’라 전하며 ‘레진엔터테인먼트에서 연재했던 웹소설 작가님들이 여전히 <적자 작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의 잘못입니다’라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어 ‘사업철수 원인이 회사의 웹소설 운영역량, 인력, 프로모션, 홍보 등의 부족이었다’ 밝혔으며, 또한 사업 과정 중 ‘웹소설작가님들과의 소통이 부족하였다’라 전하였습니다. 

사과문에서는 ‘웹소설은 작가님들이 잘못이 아닌 회사의 잘못으로 시장에 철수한 것’이라 밝혔으며, ‘웹소설을 연재하셨던 작가님들이 더는 오해와 오명으로 상처받지 않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 사과의 말을 남겼습니다.

 

* ‘강성작가’ 내부 문건 시인

이번 사과문 내용을 통해 내부문서를 통해 계약작가들을 ‘강성작가’라 표한 내용에 대해 인정하며, 사과의 말 역시 남겼습니다. 또한 논란이 되었던 웹소설 설명회에 대해서도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라 전하였습니다.

 

끝으로 ‘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며 ‘작가님들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드립니다. 저희의 미숙함을 교훈 삼아 앞으로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 전하였습니다.

 

[ 사과문 공지사항 바로가기 ]

 

— 사과문 전문 —

 

안녕하세요. 레진엔터테인먼트입니다.

 

10월 1일은 저희가 웹소설 서비스를 종료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웹소설 서비스를 종료 안내와 보상금 지급 안내를 드리는 과정에서 작가님들의 마음을 많이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이에 작가님들의 요청에 따라 뒤늦게나마 2018년 9월 14일과 18일 양 일간 웹소설 작가님들을 모시고 지난해 웹소설 사업을 종료하게 된 배경설명과 과정에서의 미숙함에 대해 사과말씀을 드리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많은 작가님들께서 지난해 회사가 웹소설 서비스 종료의 원인으로 누적된 적자를 언급함에 따라 레진엔터테인먼트에서는 연재했던 웹소설 작가님들이 여전히 ‘적자 작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의 잘못입니다.

 

회사는 지난해 사업철수 원인이 회사의 웹소설 운영역량, 인력, 프로모션, 홍보 등의 부족이었음을 보다 확실히 했어야 했습니다. 작가님들은 회사를 믿고 좋은 작품을 맡겨 주셨는데 회사의 웹소설 사업에 대한 이해와 역량이 부족해 관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갖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웹소설작가님들과의 소통이 부족했고, 이로 인하여 작가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웹소설은 회사의 잘못으로 시장에서 철수를 한 것입니다. 작가님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레진엔터테인먼트에서 웹소설을 연재하셨던 작가님들이 더는 오해와 오명으로 상처받지 않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지난해 사업철수를 결정하면서 서비스 완결이 아닌 서비스 종료를 했습니다. 설령 관련 시장에서 철수하더라도 작가님들께 연재중이거나 연재 준비중인 작품이 완결될 수 있도록 시간을 드렸어야 했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독자님들이 작가님들을 응원하고 함께 하실 수 있는 시간을 거쳤어야 했습니다. 사업철수를 진행함에 있어 시간이 보상보다 우선되어야 했습니다. 작품을 마무리할 시간, 완결 후기로 독자님들과 인사 나누실 시간을 드렸어야 했습니다. 창작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그렇게 했어야 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웹소설 종료 보상과 관련하여 최초 저희가 제안드렸던 보상안이 부족하고 미흡하였던 점과 작가님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최초 보상안을 수정하는 과정에서의 불편을 드린 점, 작가님들께 말씀해 주신 바와 같이 웹소설 프로모션 방식이 웹툰 서비스에 비해 소극적이었다는 점, 그리고 ‘강성작가’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내부문건에 사용하여 계약작가님들에게 불안과 불쾌감을 안겨 드린 점, 1차 웹소설 설명회 장소를 다소 협소한 장소로 잡은 것과 식사준비 등이 부족하여 모욕감을 느끼셨다는 말씀에 대해서도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큰 회사도 아닌 저희를 믿고 소중한 작품을 맡겨 주셨던 작가님들께 저희는 동반자에 대한 예의를 지켰어야 했습니다. 

이유불문하고 과정과정마다 작가님들의 마음을 살피고 어떻게 헤어지는 것이 예의인지 더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믿고 함께 해 주셨던 웹소설 작가님, 일러스트레이터님, 웹소설 독자님… 모든 분들께 저희의 부족함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작가님들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저희의 미숙함을 교훈 삼아 앞으로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레진엔터테인먼트 임직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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