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툰’ 읭읭이 롱쿠션, 돈값 하는 품질

게임 ‘던전앤파이터’ 만화로 시작해 수많은 팬들을 웃기고, 이제 레진코믹스의 간판 웹툰 격이 된 레바툰.

그 인기의 비결에는 연재기간 내내 풍겨나오는 진한 ‘병맛’도 있지만, 단순하면서도 행동을 잘 살린 캐릭터도 있다 볼 수 있는데요. 

 

이를 활용한 상품화 역시 적극적인 편입니다.

처음에는 웹툰 이모티콘과 (비록 머리만 뎅겅 잘려 나왔지만) 쿠션으로 상품화된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의 ‘안는 베개(다키마쿠라)’를 연상케 하는 대형 사이즈의 긴 베개로까지 발매됐네요. 

 

상품 제작사인 ‘원트’에 따르면 이 롱쿠션은 양면 인쇄를 통해 남성형이자 기본 캐릭터(?)인 ‘읭읭이’, 그리고

여성형인 ‘읭순이’ 모두를 즐길 수 있으며 큰 크기와 고품질 폴리에스터 원단을 통해 만족스러운 촉감을 선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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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도록 할까요.

 

* 본 상품 사진은 제작사인 원트(vvant.kr) 측의 협찬으로 촬영됐습니다.

* 본 상품은 샘플이므로, 도색 및 인쇄 품질 등이 실제 판매되는 것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 본 게시물은 웹툰 상품/인터뷰 전문 사이트 TEAM PRESENT에도 공동 게재됩니다. [바로가기]

 

제작사 : 원트(vvant.kr)

제품명 : 레바툰 읭읭이 양면 롱쿠션

발매일 : 3월 29일

가격 : 59,000원

 

 

 

 

전후면 샷. 앞뒤로 캐릭터가 세로로 인쇄돼 있어, 뒷면으로 교체 없이도 두 명의 캐릭터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양면이라고 해서 일본식의 ‘속을 뒤집는’ 다키마쿠라로 생각할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교체해가며 볼 필요는 없겠군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종이컵과의 대조샷.

크기는 길이 1m, 폭 45cm로, 사람 몸으로 따지면 반 정도 되는 길이입니다.

 


 

실제 사용 느낌을 짐작케 할 수 있는(…) 사용 예시.

길이가 1m 남짓이다 보니 다리까지 덮진 않습니다. 소파 같은 데 두고 기대면 딱이겠더군요.

 

인쇄 품질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해상도가 매우 높고, 섬유 자체에 인쇄돼 있어 깔끔하다는 인상을 주네요.

물빠짐과 같은 상황은 우려되는 편이지만…제작사가 ‘양말도깨비’나 ‘죽어도 좋아’ 인형 등,

유사 상품 다수를 만든 경력이 있다 보니 그런 부분은 미리 대비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쿠션 재질은 폴리에스터(합성섬유)로,관리상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는 재질입니다.

다만 합성섬유의 한계상 정전기는 좀 주의해야겠네요. 세탁은 커버만 분리해 물빨래를 하면 OK.  

 

표면 촉감은 부드러운 극세사 느낌으로, 안고 있으면 따뜻하고 좋습니다 (…)

 

측면샷. 옆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선이 보이는데…지퍼입니다.

지퍼는 별도의 덮개(이 사진에서는 열린 상태입니다)가 있어 깔끔하게 감출 수 있습니다.

 


 

 

 

안솜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베개 재질과 유사합니다. 세탁 방식 역시 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좋은 촉감을 위해 안쪽에 들어가는 베개솜은 일부러 약간 크게 넣었다”고 합니다.

지퍼를 채울 때 약간 끼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완성 후의 빵빵함을 위해 참아 주시길.

 

 

총평 ? 품질은 우수. 크기를 생각하면 가격도 납득

 

‘다키마쿠라’는 한때 일본 골수 마니아, 속칭 ‘덕후’ 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된 적이 있으나…

최근 한국에서도 만화나 웹툰 마니아층이 속속 등장하며, 그에 맞춰 국내에서도 상품화가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품군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본 애니메이션 풍의 캐릭터들만 주로 상품화되고 있던 터였는데,

‘레바툰’ 같은 단순한 형상의 캐릭터가 나온다는 건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실제 발매된 상품은…생각보다 매우 준수한 품질로 리뷰어를 당혹(…)케 했습니다.

극세사 풍의 좋은 촉감, 고해상도 투톤으로 인쇄돼 깔끔한 느낌을 주는 캐릭터…필요한 부분은 잘 챙긴 모습이네요.

재질이 합성섬유라고는 하지만 관리의 편의성 등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장점으로 보입니다.  

 

유일한 결점은 59,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인데, 이 역시 1미터에 달하는 길이를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납득은 됩니다.

품질은 검증됐으니, 남는 건 이 캐릭터가 마음에 드는가 정도겠죠.  

 

평소 레바툰 혹은 읭읭이를 좋아하신 분, 혹은 읭순이를 남몰래 사모하신(…) 분,

구매력과 함께 지낼 소파(혹은 침대)가 있다면 하나쯤 장만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물론 실제 활용예는 이런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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