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웹툰 “찬란한 액션 유치원”, 개그 소재 물의… 글작가 사과 후 컷 삭제

다음웹툰에서 연재중인 <찬란한 액션 유치원>의 작품 속 대사가 논란입니다. 작품 속에서 축구경기 응원을 하려던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문제였습니다. 

 


글을 맡은 탐이부 작가의 사과문

 

문제는 이 대사가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며 경찰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를 이용해 응원 구호로 사용하며 ‘타오르는 햇살처럼! 버닝버닝버닝-‘이라는 대사 이후 ‘버닝까지만 하자’고 말하는 모습이 나온 겁니다. 독자들은 “아직 해결된 것이 없어 현재도 피해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사건을 두고 웃음거리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웃자고 한 얘기를 불편하다고 하면 농담을 어떻게 하냐”고 말하기도 하지만, 더이상 ‘이런’ 농담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의 입장은 더욱 견고해지는 중입니다. 실제 사건을 활용할 때에는 더 신중을 기해야 함은 물론,? 작가에게도 새로운 독자들의 시각에 맞는 작품을 고민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플랫폼 역시 대중문화를 보는 관점으로 웹툰을 생각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동시에 독자들 역시 단순히 분절된 컷 만으로 모든 내용을 비난하기보다 성숙한 의식으로 작품을 보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2020년, 조금은 달라진 웹툰의 문화를 기대합니다.

Categories: NEWS
웹인편집부

Written by:웹인편집부 All posts by the author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