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웹툰은 최근 검거된 “어른00닷컴”과 “마루마루2″등 대규모 불법사이트 검거 소식에 발맞추어 <반드시 잡는다!> 축전 16점을 공개했습니다. 웹툰 26만여편을 불법으로 공유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 “어른00닷컴”의 운영자는 약 1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되지만, 웹툰계에 실제로 끼친 피해액은 그보다 훨씬 크다고 관계자들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집에 왜 왔니>의 이윤희 작가, <저택의 주인> 등을 연재한 디디 작가, <1호선>, <TEN> 등의 이은재 작가, <나빌레라>의 HUN/지민 작가와 <프레너미>의 돌석 작가 등 16인의 작가는 자신의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축전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독자들에게도 불법 웹툰 공유사이트 이용을 멈춰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제 막 1조원 시장을 달성한 웹툰 시장의 불법 유통 콘텐츠 추산 피해액은 최소한 수천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웹툰의 성장동력이 그만큼 불법 웹툰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동시에 불법 웹툰 공유가 장기적으로는 만화의 질적 하락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 역시 너무나 당연한 예상입니다.
다음웹툰의 이번 <반드시 잡는다> 축전 공개가 이미 플랫폼 바깥에서는 활발하게 일고 있는 불법웹툰 근절 캠페인의 동력을 플랫폼 내부로 옮겨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독자들이 불법웹툰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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