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거북이 신작 발매 게임에서는 IP확장 전략이 보인다

 

TMNT Teenage Mutant Ninja Turtle, 10대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라는 제목을 가졌고, 우리에게는 <닌자 거북이>로 잘 알려진 이 작품이 게임으로 나옵니다. 아 물론, 1989년 게임으로 나왔었고, 이번에 나오는 판은 6월 16일에 발매 예정입니다. PS4, 닌텐도 스위치, 그리고 PC로 발매되는 이 게임 역시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그런데 6인 멀티플레이와 부드러운 텍스처, 그리고 높은 프레임을 가미한.
<닌자 거북이>는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IP입니다. IDW라는 미국 코믹스 기업이 가지고 있는 대표 IP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선 애니메이션으로 아주 잘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죠. 그런데 생각보다 하드코어한 원작 코믹스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적습니다. 미국 지역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이 작품에 추억을 가지고 있는 세대가 이제 구매력을 갖춘 부모 세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이 있습니다. 2020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5권 시리즈로 막을 내린 <닌자 거북이: 더 라스트 로닌>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최근 북미지역 판매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화제작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선 크게 언급되지 않고 지나갔지만, 북미지역에선 2022 상반기를 뒤흔든 작품 중 하납니다.

이 작품은 아주 하드코어한, 원작 코믹스의 결을 잘 살린 수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아마존에서 독자들의 평가는 호평 일색입니다. 뛰어난 작화는 물론, <닌자 거북이>의 오리지널에서 이어지는 서사가 일품이라는 평가입니다. <더 라스트 로닌>이라는 작품 자체가 굉장히 잘 만들어졌고, 그걸 통해서 독자들이 충분히 반응할 수 있는 시간과 역사를 만들어줬습니다. <닌자 거북이>라는 IP가 다시한번 불타오를 준비를 한 거죠.

이 작품은 최근 완결됐습니다. 총 5권이고, 2020년부터 연재를 시작했죠. 그리고 6월 16일 발매되는 이 게임은 2021년 초 발매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IP를 중심으로 한 IP확장의 흐름이 보이죠? 먼저 기막히게 뽑은 신작을 발매하고, 그 작품이 클라이막스를 찍고 완결된 다음 바로 게임이 이어서 나오는 이 흐름.
독자들이 어디에 반응하고, 또 지갑을 열 각오를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IP를 통해 빌드업한다? 그리고 그 IP가 이미 신작을 통해서 한번 더 장작을 넣은데다, 구매력을 갖춘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른 매체까지 함께 나온다면, 높은 타율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겁니다.
2014년 제작된 <닌자터틀>은 리부트 작품이 2018년 예고된 이후 아무 소식이 없다.
이에 앞서 2019년에는 DC와 콜라보해 TV 애니메이션으로 “배트맨 vs 닌자 거북이”가 공개된 바 있고, 2018년을 전후로 영화 제작 등 소식이 있었지만 코로나19 때문인지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7월 샌디에이고 코믹콘 행사를 기대해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움직임으로 미뤄볼 때, 향후 영상화 등 IP확장 소식을 가장 크게 터뜨릴 수 있는 곳은 게임이 나온 한달 뒤 치러지는 코믹콘이니까요.
만화-게임-영상으로 이어지는 IP확장 전략을 이어갈 수 있을지, <닌자 거북이>로도 IP확장 전략을 들여다볼 수 있겠네요. 코믹콘에서 새 소식이 나올지, 아니면 여기서 그칠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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