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서 “IP확장”을 맡을 사람을 뽑는다

 

넥슨에서 콘텐츠 개발 업무 운영을 맡을 임직원을 채용합니다. 당연히 게임 콘텐츠 기업이니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업무 내용이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웹소설/웹툰/영상 등 콘텐츠 관련 업무 진행’이라고 명시되어 있고, 기획개발사/작가/플랫폼사 선정 및 커뮤니케이션이 주 업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IP사업과 마케팅을 통해 IP관리 및 ‘IP확장’을 위한 사업 기획, IP사업 전반에 대한 마케팅 전략 기획 및 실행 역시 주요 업무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넥슨에서 자사 게임 IP를 통해 콘텐츠를 만들고, IP확장을 이어나갈 마음을 먹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소위 게임계에서 ‘3N’으로 불리는 NC소프트, 넥슨, 넷마블 중 NC소프트는 이미 버프툰을 운영하고 있고, 넷마블은 ‘페그오’, ‘일곱개의 대죄’ 등에 이어 ‘제2의 나라’처럼 일본의 인기 글로벌 IP를 국내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어 넥슨이 본격적인 IP개발과 확장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은 이미 <메이플스토리>등의 시리즈를 통해 학습만화 등에서 성공을 거둔 사례가 있지만 본격적인 IP사업에는 아직까지 미온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건, 단순히 웹툰→드라마/영화/게임처럼 산업 규모나 제작비가 큰 단계로 IP가 ‘확산’되는 것을 넘어 IP가 쌍방향으로 범위를 넓혀 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 웹소설과 웹툰을 동시에 기획하는 사례나, 웹툰 기획 단계부터 영상화에 착수하는 것 처럼 시너지를 노리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3N’이라고 불리는 규모가 큰 기업들 중 2개사가 참여하는 만큼, 큰 자본의 규모를 가진 기업들이 IP 전쟁에서 어떤 포지션을 잡게 될지도 앞으로 주목해봐야 할만 한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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