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적발표… “라인망가 대규모 개편, 왓패드 본격 통합으로 북미시장 역량 강화”

 

 

 

네이버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네이버는 네이버웹툰과 라인망가, 웹툰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언급했습니다. 네이버는 1분기 매출액은 1조 4,991억원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 줄어든 2,888억원을 기록했다고 알렸습니다.

 

먼저 네이버는 라인망가 서비스의 대규모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네이버는 “일본 라인 망가의 경우 플랫폼과 콘텐츠의 프로덕트 안정성 및 사용성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라인망가는 충성 고객이 늘어나고 있고, 전년 동기대비 거래액이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일본시장 1위 탈환을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콘텐츠 추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라인망가의 콘텐츠 소비량 증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네이버는 “연재 서비스 강화에 주력중이고, 지금 비중 대비 하반기 두배가량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일본 뿐 아니라 북미시장 역량 강화에도 나섭니다. 1월 인수를 발표한 왓패드 인수가 마무리되는 5월, 시너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는 통합후 1억6000만 사용자가 모이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통합 인수를 통해 왓패드의 방대한 작품을 네이버의 AI 기술에 녹여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 작가육성 프로그램 적용 등 작가들이 더 많은 구독자와 수익 창출을 기여하며 시너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더 나아가 스토리텔링 콘텐츠 창작 허들을 낮춰 글로벌 다양성을 키우고, 이를 통해 슈퍼 IP를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한 실질적인 투자 역시 이어집니다. 네이버는 자회사이자 네이버웹툰의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3만 3,669주를 2,039억 8,878만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다음달 11일 투자가 마무리되면 네이버의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율은 2/3에 해당하는 66.6%가 됩니다.

 

네이버의 화끈한 지원을 앞세워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플랫폼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시장을 키우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글로벌 플랫폼을 언급할 때 강조하는 ‘다양성’과 ‘기술’이 국내 플랫폼에도 적용될지는 두고봐야 하겠습니다.

Categories: NEWS
웹인편집부

Written by:웹인편집부 All posts by the author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