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도 구글의 인앱결제에 포함되어 콘텐츠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 시행이 5개월가량 남은 가운데, 네이버페이가 구글플레이 인앱결제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선비즈뉴스1 등에서는 IT업계에서 구글과 네이버파이낸셜이 인앱결제 수단에 네이버페이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구글의 인앱결제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신용/체크카드, 카카오페이, 페이코와 해피머니 상품권 등 기프트카드가 이미 있고, 여기에 네이버페이가 추가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인앱결제를 통해 수수료 30%가 부과됩니다. 수수료에는 건당 수수료와 결제 비용에 부과되는 수수료 두 종이 있는데, 구글과 결제사는 계약 관계에 따라 비율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난 통신사 사태때와 마찬가지로 구글이 부과하는 30%의 수수료 중 일부가 결제수단을 제공한 기업에 제공되기 때문에, 결제수단을 가진 회사 입장에선 손해볼것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네이버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정책을 반대해왔었기 때문에 결국 국회도, 네이버도 구글을 막지 못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IT업계는 지난해부터 한국인터넷기업협회를 통해 인앱결제 강제 정책 시행을 막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간 것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구글이 ‘100만달러 이하 수수료 인하’카드를 꺼내면서 힘을 잃은 것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따라서 인앱결제 강제 정책이 시행되면, 네이버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서비스 가격 상승을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소비자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네이버는 구글과 수수료를 나눠 가지게 됩니다. 

 

 

다만, 두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네이버페이가 구글플레이에 탑재되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도 “개별 회사와 계약건에 대해선 밝히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구글은 ‘100만달러 이하 수수료 절반 인하’를 통해 99%의 업체가 이득을 얻는다고 밝혔지만, 주로 소비자의 결제가 일어나는 거대 플랫폼의 경우 하루 거래액이 1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소비자들의 부담만 가중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Categories: NEWS
웹인편집부

Written by:웹인편집부 All posts by the author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