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배우가 출연하는 것이 알려져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16일 첫 촬영에 돌입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재난 스릴러입니다. 2014년 연재되어 호평을 모은 김숭늉 작가의 <유쾌한 왕따>의 2부인 ‘유쾌한 이웃’편을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이병헌 배우는 위기 상황 속 단호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황궁아파트’를 이끄는 임시주민대표 ‘영탁’ 역을 맡았다. 외부인들로부터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리더 ‘영탁’을 연기합니다. 이병헌은 탄탄한 연기력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한층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서준 배우는 ‘영탁’의 눈에 띄어 발탁된 후 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민성’을 연기합니다. 성실한 남편이자 공무원이었지만 위기를 맞닥뜨리며 대범하게 변화해가는 ‘민성’ 역의 박서준은 극단을 오가는 입체적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보영 배우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명화’ 역을 통해 스크린 컴백에 나섭니다. ‘민성’의 아내이자 간호사 출신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다친 이들을 돌보는 ‘명화’ 역을 통해 박보영은 따뜻한 인간미와 강인함을 지닌 캐릭터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습니다.
배우들과 제작진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대본 리딩을 마친 후 오늘(16일)부터 첫 촬영을 시작합니다. 이병헌 배우는 “엄태화 감독님을 비롯해서 박서준, 박보영 등 대부분의 배우들과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고 전했고, 박서준 배우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되어 설렌다”며 “황궁아파트라는 공간,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사건 속에서 변화하는 민성의 감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관객 여러분께 좋은 작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보영 배우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대본 리딩부터 시나리오에서 읽었던 각각의 인물들이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현장이었다.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는 설렘과 기대감이 든다.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고, 보다 열심히 준비해 영화를 잘 그려낼 것” 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의 1부는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어서 1,2부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영상화 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영화화 되는 2부가 먼저 선보이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