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복학왕” 248화 말미에 사과문 게재… “앞으로 더 신중하겠습니다”

장애인 희화화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기안84 작가가 <복학왕> 248화 ‘세미나1’ 편 말미에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사과문에서 기안84 작가는 “이번 원고에 많은 분들이 불쾌하실 수 있는 표현이 있었던 점에 사과말씀 드립니다”라고 사과한 후 “성별/장애/특정 직업군 등 캐릭터 묘사에 있어 많은 지적을 받았습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복학왕> 248화 말미에 올라온 기안84 작가의 사과문

 

 

이어 “작품을 재미있게 만들려고 캐릭터를 잘못된 방향으로 과장하고 묘사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한 뒤 재차 사과하며 사과문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적에 공개 사과문을 게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네이버웹툰은 전장연의 지적 이전에 문제를 인지하고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작품 제작에 있어 작품 속에서 독자들이 읽으면서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없는 차별적인 표현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타인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표현의 자유’가 정말 인정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어 웹툰을 제작하는 작가들이 보다 신중하게 작품 제작에 공들여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웹툰 연령등급별 자율규제안이 나와있는 상황에서 편집부가 이런 가이드라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는 않은지, 또 이를 확인할 만큼 과중한 노동환경에 놓인 것은 아닌지 등 창작 이외의 환경에 대한 접근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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