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의 작가 교체, ‘후반부 의견 차이’ 때문이라는데…

 

  

 

OCN에서 주말밤을 책임지고 있는 <경이로운 소문>의 작가가 갑자기 교체됐습니다. 후반 회차를 두고 제작진간 의견이 엇갈린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CN에서는 “제작진간 후반 회차에 대한 의견이 달라 상호 협의하에 여지나 작가가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6일 방송분인 13회차는 연출자인 유선동 PD가 극본을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경이로운 소문>의 분위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13화로 한번에 무너진 것 같다는 의견 뿐 아니라, “도대체 무슨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다”는 의문 섞인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14회차 부터는 <순정만화>의 집필을 맡았던 김새봄 작가가 대본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갑작스런 작가 교체에 팬들의 불안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OCN 최초로 시청률 10%를 넘기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던 <경이로운 소문>이 갑자기 인기를 얻으면서 원래 합의됐던 결말 부분을 급하게 바꿔 시즌2를 위한 사전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던 건 아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13화만으로 판단하긴 어렵지만, 작품 자체를 망가뜨리면서 시즌2를 추진한다면 그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상호합의라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동업자와 원작에 대한 존중을 찾아볼 수 없는 13화 덕에 <경이로운 소문>이 어떻게 끝날지 흥미진진하게 기다렸던 팬들의 마음이 차게 식어버리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OCN 드라마로는 이례적인 시청률은 물론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진입까지 이뤄냈던 작품을 시청자들이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Categories: NEWS
웹인편집부

Written by:웹인편집부 All posts by the author

Leave a reply